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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셀럽을 위하여

스윙스와 펭수의 아이러니

by 덴부와 셜리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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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튜브 중에 스윙스와 펭스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캐릭터를 비트는 지점이 저는 이 두가지가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둘이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시대가 반영하여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이돌과 셀럽들의 인기요소인 것 같습니다. 구성도 그렇지만 "아이러니"가 중요한 지점입니다. 그래서 재미도 있고 유익합니다.

스윙스TV를 보면 반듯하고 어떻게 살아야할 지를 알게되는 내용입니다. 돈까스이야기나 하고 욕이나 할 것 같은 래퍼모습이겠지를 비튼 느낌입니다.  스윙스 TV를 보면 웬만한 자기계발 서적 이상의 느낌입니다. 의외죠. 내용도 저축하기, 성공하기, 습관 고치기, 자존감 갖기 등 입니다.

 

스윙스TV

 

EBS 펭스TV는 지금 MBC, SBS 등 많은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특히 양희은 서경석의 라디오"여성시대"에 출연한 것이 오히려 지상파 '마리텔' 출연보다 충격적입니다. 어린이 대상이 아니라 40대 이상이 펭수를 공감한다는 것이지요. 펭수의 버릇없고 다혈질적인 모습이 교육방송 EBS의 연습생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펭수가 출연한 라디오 여성시대

 

펭수는 음..SM이나 JYP에 디제이디오씨의 멤버들이 들어간 느낌일까요. (전 DJ DOC의 악동 같은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장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궁금한 것은 물어보고 마음에 안드는 건 바로 화내는 것이, 조용조용 회사생활하는 성인에게도 크게 어필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소품실에서 먹고 자고 하는 모습이 눈물겹고 어릴때 일 한게 생각나서 더 더욱 공감대가 갑니다. 

스윙스의 유튜브는 약간 큰 형으로 포지셔닝하고자 하는 느낌입니다. 스윙스는 힙합이 10대부터 인기가 있고, 레이블의 수장으로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일부에서는 가식적이라고 비판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가식같은 폼잡기, 또는 스웨그가 없으면 또 그게 스윙스가 아닙니다.  

스윙스는 쇼미더머니 2 우승자입니다. 그의 채널에서도 말했듯이 언더씬에서 쇼미에 나가는 것을 주저하고 욕하는 추세이지만 스윙스는 나갔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지금은 쇼미가 힙하의 권력이니 하지만, 그건 지상파에서 발라드와 댄스음악으로 양분된 음악프로그램에서 케이블채널이 야심차게 시도한 프로그램이 쇼미더머니입니다. 그런 마이너 장르를 개척한 것은 쇼미 덕분입니다. 

저도 기억이 납니다. 아 이친구 우승하겠구나. 쇼미2 예선에서 랩 대사가 기억납니다.

서른초반에 엄마한테 얹혀사는 인생..자랑스러운거냐

(쇼미 나가는 거 욕하면서 가난하게 사는 게 자랑스운거냐라는 뜻)

 

스윙스 . 쇼미2 예선전 모습 

 

스윙스가 포지셔닝을 JYP처럼 아이돌에게 바르게 사라고 가르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일러주는 이런 컨셉으로 가는 걸까요? 아닐겁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10대와 20대를 위한 것이겠지요. 구찌명품 대신 저축을 알려주는 래퍼, 하지만 너무 반듯한 것 보다 펭수처럼 뛰놀 수 있는 10대 래퍼들을 기대해봅니다. 

그런 지점이 저는 펭수TV와 스윙스가 같은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펭수도 연습생에서 벗어나 뽀로로를 이은 스타가 되길 바랍니다. 스윙스도 더욱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펭수의 유명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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