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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정석] 픽토그램 마임 기획의 방법(feat.픽토그램의 뜻 그리고 올림픽 개막식의 픽토그램맨은 누구?)

덴부와 셜리 2021. 8.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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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동경올림픽 개막식 중 픽토그램을 마임으로 표현한 장면이 인기입니다. 

픽토그램은 정보를 전달하는 단순한 그림체를 말합니다. 그림(picture)과 전보(telegram)를 합성한 말입니다.

이 픽토그램을 마임으로 연기한 것이 화제가 되었어요

 

올림픽 개막식의 픽토그램

개막식 때 픽토그램을 보면서 기획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획의 첫번째

 

 1.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 또는 표현을 찾아야 하는 것

1964년 동경 올림픽에서 경기별 픽토그램을 디자인한 것이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알파벳을 쓰지 않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일본은 단순한 이미지로 표현하려 했죠. 

즉 텍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비언어적 표현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결국 세계인이 알고 있는 기호를 사람이 마임으로 표현하니까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을 겁니다.

 

 

2.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 판토마임과 분라쿠

판토마임 형태이기는 한데요.  파란색 모습에 하얀색으로 보조적 역할을 하시는 분 있죠?

그것을 보니까 일본의 전통극 분라쿠가 생각나더라고요.  분라쿠는 일본 전통 인형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분라쿠 (출처: 일본 아사카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분라쿠는 보통 검은 옷을 입고, 인형을 조정하며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이 인형극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예술가이죠. 하지만 인형에 집중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습니다. 물론 장인의 경우는 그대로 얼굴을 드러내지만 말입니다.

분라쿠 (출처: 구글이미지)

 

이 픽토그램을 연기한 사람은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bbc채널에도 방송되기도 했고, 한국에서 하는 마임 축제도 방문했다고 합니다.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픽토그램 마임을 선보인 '배우'는 세 명. 2인조 코미디 마임 그룹 가말쵸바(GAMARHOBAT)의 히로폰(HIRO-PON)과 마임 코미디 듀오 가베즈(GABEZ)의 히토시, 마사. 라고 합니다.

 

도쿄 개막식..인터부..픽토그램..(출처:루리웹)
.(출처:루리웹)

아래 유튜부는 bbc에서 방영했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m7p1gZxDkX0

 

3.  과거 영광에 연연하지 말것

 일본은 1964년 올림픽은 동아시아전쟁의 주범에서 패망국으로, 그리고 다시 부활하여 경제대국을 이룬 꿈을 현실화 한 지점이 바로 올림픽입니다. 정말 영광스럽죠. 얼마나 찬란했을 까요. 그 영광을 다시 21세기에 누리고 싶겠죠.

그래서 1964년 올림픽의 픽토그램을 다시 상기시켜준 시퀀스입니다. 재미있어죠.

하지만 일본은 콘텐츠가 풍부한 나라입니다.

예를 들면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은 거의 pop 콘서트장이었습니다. 비틀즈, 퀸 등 어마어마한 팝가수의 노래를 전 세상 사람이 알기 때문에 함께 노래를 불렀죠.

일본 역시 포켓몬스터, 도라이에몽, 마리오 형제 등 캐릭터가 풍부합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망가 등등 말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선택했죠. 

물론 콘텐츠 쪽이 좌파여서 그런 캐릭터 이미지를 차용하는 데 반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글쎄요..기본적으로 콘텐츠쪽은 정치적 좌파라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성향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일단 남의 간섭 받는 것을 싫어하고...아이들과 청년들을 위한 기획을 하다보면 생각이 젋고 공정합니다.  그리고 권선징악 스토리가 기본인 스토리텔링에서 당연히 약자를 생각하겠죠. 물론 기생충 영화감독인 봉준호도 예전에 한국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한국 문화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꽃피운게 우익은 좋아할리가 없는 구조입니다. 우익이라는 표현보다는 친일독재파들이라는 표현이 맞쵸. 

어쨌든 콘텐츠 분야에서 선하고 젊은 기획이 활기있게 제작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것이 정책이죠.

이 점에서 퇴보한 콘텐츠 기획이라는 것이 바로 올림픽의 개막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1964년 올림픽, 그리고 과거에 유럽에서 인기있던 판토마임 등장이기 때문입니다. 단, 새로운 문화와 캐릭터가 함께 였다면 아주 돋보이는 기획입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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