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부story-미디어산업/셀럽을 위하여

연예인, 셀럽, 엔터테이너, 아이돌의 리스크 관리

덴부와 셜리 2022. 10. 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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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에 경우, 굉장히 많은 리스크를 안고 삽니다.

제가 보기에는 4가지 리스크의 원인이 있습니다.

 

1, 첫번째로는 사생활 자체가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아이들과 생활을 공개하는 경우가 있고, 또는 파파라치가 사진을 찍어서 팔 경우, 돈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과도한 사생활 노출은 약점이 잡히기 쉽고, 끊임없는 감시 또는 어디서 올지 모르는 시선과 악플에 대응을 해야합니다.

지금은 sns로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개인의 정보와 사생활을 판매하는 시대입니다.

대중들도 사실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하고 싶고, 그로부터 수익을 얻고 싶어합니다.

 

 

2. 자신의 이름에 대한 명성을 활용한 경우입니다.


명성을 활용하여 해고노농자 복귀운동이나 불우이웃돕기 등을 할 있습니다. 또는 자신의 이름으로 아파트 분양이나 토지 분양을 할 수 있습니다. 또는 sns에서 셀러로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본의 아닌게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토지분양 사기인 회사와 협업할 경우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 합니다.

단순히 셀럽은 자신이 홍보만 했을 뿐, 제품이나 분양현황에 대해서는 자신은 모른다..라고 하지만 그건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습니다.

 

3. 저격, 이름모를 대중들과 가짜 뉴스

가짜 뉴스나 오보, 스캔들에 늘 시달립니다. 사실일 수 있고 진짜일 수 있습니다.

스캔들의 경우, 가십거리일 수 있습니다.

또는 사실이지만, 그렇게 과도하게 욕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연예인이 사회적 편견에 대항하는 의견, 정치사회적인 의견일 경우 과도하게 린치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력자는 몇 백억을 해 먹어도 대중들은 그럴수 있지만, 자기랑 비슷한 처지의 연예인이 자신의 능력으로 고가의 출연비, 강연비에는 부들부들 떱니다. 그러면서 함께 욕을 합니다. 

결국, 연예인의 사생활과 수익에 분노하는 대중이 많을 수록, 많이 해쳐먹는 권력자들은 편하기만 합니다. 

 

 4. 현재의 잘못, 과거 잘못에 대한 리스크입니다.

특히 아이돌의 경우, 과거 학교폭력 경력이라던가 범죄에 대한 리스크 문제는 어마어마합니다. 

그건 유명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는 현재의 잘못이 있기는 한데...팬들에게 먼저 공개하지 않고 결혼을 발표할 경우 팬들도 먼저 화를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중들은 왜 이렇게 민감하게 셀럽들에게 분노하고 화를 낼까요. 엔터테이너는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까요?

물론, 권력자들은 대중들이 셀럽들에게 더 분노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자신들의 지위를 통해서 얻은 주가조작, 개발정보, 불평등한 사회구조, 복지혜택 축소 등에 대한 분노가 다른 방향으로 가야하니 까요.

 

특히 대중들은 엔터테이너와 소통하는 데 있어서 다소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오해들이 생겨날가요. 이건 리스크맨지먼트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좋은 기사가 있어, 그 기사내용을 인용하면서 할까 합니다. 아래 나오는 전문적인 용어는 기사에서 인용을 했어요. (인용은 [김태윤의 정책프리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바이어스,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 (한경, 2021.9.2. / 한경바오인사이트 2021.8./ 글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황숙영 한양대 과학기술정책학과 박사)) . 너무 이해하기 쉽게 써주셔서 인용하면서 설명할게요;

그리고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저의 의견입니다.

 

엔터테인먼트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왜 대중들은 셀럽을 저격하는 가?

 

손실회피 바이어스

 - 사람들은 이득과 손실의 상황에서 손실을 피하고 싶은 경향(손실회피 바이어스·loss aversion bias)이 있다. 소비자들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이득보다 손실 메시지를 제시하면 소비자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

 - "내가 더 손실이 많다" 그러므로 날 도와주지 않고,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는 연예인을 저격하는 경우가 있다.

 - 저런 무지랭이 연예인, 나와 비슷하고 실력도 없는 것 같은 데, 쟤는 집안이 좋아서, 쟤는 빽이 좋아서 "저 연예인은 인기도가 높아진다." 반면 저런 애들이 잘 되니까 나같은 사람들이 손실을 보는 거야 하면서 악플 세례

 

부작위 바이어스

 - 결과가 유사하더라도 행동을 취하지 않아 발생되는 안 좋은 결과보다, 행동을 취해 발생되는 결과가 더 해롭다고 판단하는 경향(부작위 바이어스·omission bias)이 있다.

- 왜 연예인은 저런 행동을 하지? 자신은 노출있는 사진보기를 좋아하면서 특정 연예인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의상에 대해 반대한다.

- 연예인의 행동이나 어떤 사고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사개진을 한다. 

 

확증 바이어스 

- 현재 습득된 정보에 몰입해 특정 기준이 세워지면,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향(확증 바이어스·confirmation bias)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믿음, 정보에서 벗어나는 것을 힘들어한다.

- 대중들은 "너 같은 정치색의 연예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틀린것, 무명가수, 무명배우라고 낙인 찍고, 조롱식 댓글을 달고 있음. 즉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의견이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저격

 - 무조건 "이 연예인은 잘 못 된거야"라며 저격

 

 

그렇다면 이런 오해와 왜곡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대부분 "충분한 설명과 해명, 기자회견, 손편지"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건 바이어스 극복방안이기도 합니다.

사과하는 방법은..

1. 즉시, 즉각적인 사과를 해야합니다.

2. 당사자가 해야합니다. 해당관련 사고를 친 책임자가 해야합니다. 아이돌일 수 있고, 대표자도 해야합니다.그러나 아이돌에게만 책임을 지웁니다.

3. 비판과 비난, 악플에도 자숙합니다.

4. 분명하게 사과합니다.

 

두번째로 자숙하는 기간입니다. 자숙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예입니다.

 충분히 자숙하고 사과하고 해서 복귀해서 잘 하는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과 후원을 꾸준히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자숙만 하고, 봉사나 후원활동을 미비하게 하고 그저 "복귀"만을 노리면 어떨까요? 그럼 다음번엔 더 큰 사고를 칩니다. 학교폭력을 했다해서, 그와 관련된 단체에 찾아가서 봉사를 하거나 후원을 하는 연예인이 있을까요? 

저는 그저 그룹탈퇴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또 아이돌 인생을 방치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 데, 지금 이야기하면 괜히 과거를 떠오르게 할 것 같아서요.

그 가수는 정말 자숙기간을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돈을 벌어야하니까,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더라도 여상단체나 시민단체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기나긴 괴로움을 보냈으니까요. (사실 온 국민이 그 가수가 잘 못한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난리친건 언론뿐.)

 

 

아래는 다시 기사 전체를 인용해 본다.

바이어스 극복 방안
문헌들에 따르면 바이어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동기부여 전략, 인지적 전략, 기술적인 전략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동기부여 전략에는 ‘인센티브(incentive)’와 ‘설명책임(accountability)’이 있다. ‘인센티브’ 전략은 대상을 판단할 때 적절한 보상을 줘서 조금 더 숙고해 대상을 판단하게 한다. ‘설명책임’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설명을 하게 해서, 자신의 주장에 결함이 있는지 되새기게 하는 것이다.


인지적 전략에는 ‘반대로 생각하기(consider the opposite)’ 방법이 있다. 이 전략은 ‘나의 초기 판단이 잘못된 이유엔 어떤 것이 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대안책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찾고 평가하게 한다.


메시지 프레이밍과 관련된 바이어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생각하기’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메시지를 무조건 신뢰하기보다 반대의 내용, 대안책 등 새로운 정보를 일부러 찾아내고 평가하게 하는 것이다. 언어적 확률에 의한 메시지의 바이어스는 문구의 선택으로 재구성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실패 가능성(probable failure)’ 표현을 ‘성공 확률이 아주 적은(slight possibility of success)’ 표현으로 재구성하거나, ‘높은 확률(highly likely)’의 성공을 ‘완전히 확실치는 않은(not completely certain)’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기’ 전략은 단순히 이유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개선효과가 없고 때로는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방해할 수 있다.
기술적 전략에는 ‘그룹 의사결정(group decision making)’ 방법이 있다. 이것은 그룹 내에 상호작용하면서 오류를 걸러내고 다양한 관점의 솔루션들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다. 궁극적으로 그룹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훈련을 가진 그룹들을 조합하고, 관점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과정에 달려 있다.
하지만 유의할 점은 그룹 내 개인들은 공유된 교육, 공유된 경험, 공유된 토론으로 인해 유사한 세계관과 유사한 사각지대를 가지게 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집단 의사결정의 근본적인 요구 사항은 개인이 집단으로 포함되기 전 독립적으로 자신의 가설, 판단, 추정을 공식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밖에 ‘실패 사전점검(premortem)’의 방법이 있다. 조직이 중요한 문제를 거의 다 결정했지만 아직 공식화하지 않았을 때, 짧게 회의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한 두 가지 주요 장점은 어떤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집단적으로 그 결정에 순응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고,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정책 차원에서 바이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바이어스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심리학자 이고르 그로스먼은 지적겸손(intellectual humility)을 통해 자기중심적 편향적 사고를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적겸손은 자신의 지식의 한계와 불확실성을 인식해 바이어스 맹점(bias blindspot)을 성찰하는 것이다.
우선 다양한 전문가들의 열린 토론과 과학적 논변이 활발해져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융합적인 식견이 구현돼야 한다. 관련 전문가나 산업계의 실무자 몇몇 사람의 입장이 일방적으로 투영된 주장이나 팩트는 사회나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공유되지 못한다. 또한 실제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소통해야 한다. 소통 중에서 제일 상책이 참여다. 리스크를 정의하고 측정, 평가하는 과정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습이 중요하다. 정부는 그간 원전, 라돈, 공업용우지, 광우병, MSG, 여성용품 등에 대하여 수없이 많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실패들을 저질렀지만 제대로 된 반성과 성찰이 없었다. 우리 사회 특유의 주된 정보통로, 바이어스의 확산경로, 정보수신의 특성 등에 대하여 제대로 파악하고 학습해야 할 것이다.

 

RON GALELLA/WIREIMAGE / 마이클잭슨과 마돈나 (출처:롤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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