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점(무속인, 무당을 찾아갈 때)을 볼 때 준비할 것, 주의할 것

신점

 

보통 질문할 때, 어떤 사람이나 사건에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없을 때 주로 간다.

 

예를 들어 내가 A씨를 만났는 데, 어떤 사람인지 또는 이 사람과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하는 지 등등이다. 그런데 내가 A씨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을 때다.

아니면 근래에 일어날 걱정스런 것에 대해 물어볼 때 이다.

이럴 때는 A씨의 사진과 이름, 출생년도만 알아 갖고 가는 게 좋다.

 

명리학의 경우는 생년월일정도는 알아서 가야하는 데 신점의 경우는 이렇게 정보가 희박할 때 물어보러 가면 좋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노후가 될지 이런거 보다 

사람의 마음을 물어보고 상대방의 심리에 대해서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당신이 바라던 게 무언지 정확히 적어서 보러가면 된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바라던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어떤 정당에서 일하는 데, 무속인의 정파(?)까지 고려할 필요가 없다. 그냥 말하라.

그리고 사회적 금기나 터부가 있더라도 물어보라. 

금기나 터부라고 했다. 범법이나 강도 상해 살인 이런거 아니다. 주의해라~

 

주의할 점

 

먼저, 굿을 하거나 살풀이하자고 해서 덥석 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모든 점집가서 부적쓰자고 하는 것에도 덥석하면 안된다.

즉, 처음 간 집에서 굿하자고 해서 무조건 하면 안된다. 생각을 좀 해보는 게 좋다. 대부분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충분히 교감을 갖고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살풀이나 굿을 하려고 하시면 하시라..

단, 내가 지출할 비용이 감내하는 범위에서 하라..판단해보고 결정해라

효능 효과는 당신이 판단해야 한다. 조상이나 누구의 한을 풀어주는 거라는 데 당신이 여유되고 한다면 마음대로 생각해도 된다. 

 

 

단, 잔인하게 제물을 바치거나 이런 것은 나는 별로. 정말 싫다.

 

 

굿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굿은 마당놀이이고 콘서트이다.

굿이 발전해서 엔터테인먼트산업이 된 것일 수도 있다.

보통 굿은 부잣집 마당에서 노래부르고 먹고 마시고 맺혔던 한도 풀어내고 동네사람들도 같이 와서 기뻐해주고 슬퍼해준다. 묵은 감정의 소비일 수도 있다.

무대도 몸속에 들어오는 신에 따라 무속인은 목소리, 의상, 노래를 바꾼다. 즉 뮤지컬 같다. 부르는 민요도 듣고 보면 재미가 있다.

 

지금은 작고하신 김금화 선생님의 서해안 풍어제가 생각난다.

준비부터 차근히 보아 왔었다.업무적이었으니까 그때는..

그건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이었다고 생각한다. 

바다위에서 넓은 바지선에서 굿하던 때가 생각난다. 파란 하늘, 검은 서해바다 위에서 웃고 울고 먹고 마시던 기억이 난다.

정말 무형문화재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굉장히 웅장한 전통극 한마당을 본 듯 했으니까. 스케일도 컸고. 나도..젊었구나 새파랗게..그때는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 김금화씨.(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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