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의 특징(복제와 IP관리의 출현)

디지털 콘텐츠의 특징은..복제방법과 크게 상관이 있습니다.

 

1. 무한 복제입니다.

 - 예전에 책값이 비싸서 복사를 여러번 돌려서 했습니다. 나중에는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 마르크스 서적 등 옛날에는 정식수입 및 출판이 안되서, 복사본이 돌았습니다. 

  - 유시민의 항송이유서 유명한 글도 복사본으로 유통되었습니다.

 

2. 무한복제에는 돈이 크게 투입되지 않습니다.

 영화를 복제하려면 그 많은 필름을 복사해야 합니다. 열화현상도 있지만, 필름값이 두배가 듭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헐리우드 영화가 한국과 동시 개봉..이런거는 꿈도 못꿨습니다.

자동차는 1대 만드는 것보다 2대 만들때 당연히 재료가 2배 듭니다.

 - 지금은 디지털 콘텐츠는 드래그해서 붙이면 끝납니다. 자동 복사됩니다.

 

3. 유통 및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예전에는 필름을 복사하면, 지방 극장으로 필름을 보냅니다. 택배로 보내야 합니다. 헐리우드 필름은 항공이나 배로 와야 합니다. 

 - 지금은 전송버튼 한번만 누르면 됩니다.

 - 유튜브 영상등은 웃긴 짤이나 재밌는 영상, 사회적 이슈는 동시적으로 확산됩니다.

 

옛날에 콘텐츠를 복사하는 방법은 ..

1. 기억입니다. 

한번 보고, 한번 들은 것을 기억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묘사하는 방법입니다.

원시적이라고요? 왜요. 그대로 묘사할 수 있도록 하려면 뛰어난 기억력과 묘사능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최고의 지능이 필요합니다.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계획을 세울 때,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당연히 일본은 기술유출때문에 반도체에 대한 기술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잠깐 보여준 반도체 개념의 회로도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때 방문한 삼성전자 기술진들이 잠깐 본 회로도를 기억해서(쥐어 짜내서) 반도체 설계도를 만들었다는 "썰"이 있습니다.

 

2. 필사입니다.

본면서 다시 그 옆에 노트를 두고 받아 적는 겁니다. 베끼는 겁니다. 가끔 글씨가 혼동되서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 태블릿..이 크기로 기록했다.

3. 대량 인쇄

대량 인쇄방식입니다. 대량인쇄를 염두한 글자는 요? 바로 한글입니다. 그래서 글꼴이 모두 네모난 틀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글을 창제했습니다.

미디어를 염두해둔 최초 최고의 글자가 한글입니다.

 

4. 디지털 제작

복제와 복사와 더불어 변형이 수반됩니다. 그래서 여기서 IP 저작권 개념이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