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는 숏폼형식의 다큐멘터리가 기획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조지아의 상인"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실 수 있는 데요. 25분 정도의 짧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조지아의 일상, 물물교환 그리고 시골풍경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넷플릭스는 다양한 형태의 숏폼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정보도 스토리도 없지만 가슴이 먹먹한 다큐죠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숏폼 형식의 영국 다큐멘터리 지원펀드 지원작이 결정되었습니다.
조건은 꼭 영국인이어야 하는 데요. 10편의 지원작이 결정되었습니다. 수상작에게는 2만파운드에서 4만파운드(약 3천만원에서 6천만원)를 지원합니다.
이번 수상작은 8분에서 12분 정도의 다큐멘터리 기획안이고 2022년 1월 정도에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에 꼭 방영되는 것은 아니고요. 영국넷플릭스SNS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작품은 향후 추가 개발이 가능하고 모든 팀은 작업 전 과정에서 본인들 작품의 저작권을 소유 및 유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선정된 영화 제작팀들은 멘토링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며, 이를 위해 넷플릭스와 WDW 엔터테인먼트(WDW Entertainment)는 각 팀이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업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모든 팀에는 각 제작 단계의 안전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가이드가 제공된다네요.
펀드의 중심테마는 "영국이 지루하단 편견은 금물. 우리에게도 풍성한 이야기가 있다"입니다.
심사위원단은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다.
아쿠아 아겜프라(문화 전략가, bea.런던(bea.London) / #Merky),
자말 에드워즈 MBE(사업가, SB.TV 설립자 겸 CEO),
조안나 나타세가라(프로듀서 겸 감독,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제작사 바이올렛 필름(Violet Films) 설립자), 조니 테일러(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커미셔닝),
케이트 타운센드(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커미셔닝 디렉터),
커스틴 존슨(각종 수상 경력의 감독, 촬영감독 겸 촬영기사),
린지 드라이든(에미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겸 감독, 리틀 바이 리틀 필름스(Little By Little Films) 설립자),
샤니다 스코틀랜드(제작사 독 소사이어티(Doc Society) 영화팀장)
어떤 작품이 선정되었는 지, 넷플릭스의 언론보도자료를 인용하여 소개하겠습니다.
- 베야 카벨루, 《The Detective & The Thief》 - 강아지가 한 시간마다 한 마리씩 사라지는 영국. 이 작품은 도둑맞은 반려동물을 추적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는 탐정의 여정을 따라간다.
- 데이지 이파마, 《Twinkleberry》 - 웨스트컨트리에서 학교를 졸업한 감독이 풀어내는 학창 시절 이야기. 한 학년에 30명이 넘는 동성애자 친구들이 있었던 '초특급 게이 해'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7년 동안 공을 들인 다큐멘터리.
- 디비아 케이트 체티, 《Bee Whisperer》 - 벌을 사랑하는 남자와 그와 공생하는 벌의 모습을 통해 들려주는 환경 보호와 공동체, 연대에 대한 이야기.
- 제이컵 랭커스터 & 소라하 베이컨, 《Seal In The City》 -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 시장. 럭셔리 빌라로의 재개발 요구가 넘쳐나는 이곳에 시장을 떡하니 지키는 터줏대감 물개가 있다. 아침 생선을 먹기 위해 지난 15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 도장을 찍었다는 물개.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 제이슨 오스본 & 프레셔스 마하가, 《Love Languages》 - 아프리카계 카리브해인 이발사가 운영하는 이발소. 이곳에서 마음의 빗장을 다 풀어버린 다섯 명의 흑인 남자가 각자 자신의 '사랑의 언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흑인 남성를 향한 근거 없는 믿음과 고정 관념을 산산조각 낼 진솔하고도 유쾌한 대화.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자.
- 나이오 아니아 & 이 브래넉, 《Tegan》 -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젊은 흑인 여성. 세상은 그녀를 그렇게 정의한다. 천부적인 재능과 각고의 노력으로 2024년 올림픽을 향해 달려가는 기수, 티건 빈센트 쿡의 특별한 도전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 숀 멀런 & 마이클 바와이즈, 《HYFIN》 - 두 세계 사이를 오가는 데리-런던데리 출신의 청년 조던리 브레이디제임스, 일명 HYFIN. 모두가 북아일랜드 억양으로는 래퍼가 될 수 없다는데, 과연 그럴까.
- 시바 라이찬다니 & 셰인 셰이셰이 코노, 《Peach Paradise》 - 남자 또는 여자로 정의되기를 거부하는 그들. 일본계 아일랜드인 드래그 아티스트가 다양한 아시아인들로 구성된 드래그 그룹 '비튼 피치스(Bitten Peaches)'와 함께 영국의 밤무대를 사로잡는다. 틀에 박힌 젠더를 거부하고, 모든 인종차별적 고정 관념을 깨뜨린다는 그들. 사랑과 반짝이로 무장한 드래그퀸들이 온다!
- 타비 티퍼니 아가마, 《Women Of The Market》 - 런던 곳곳의 시장을 방문해 그곳에서 뿌리내린 여성 사장님들을 만나본다. 영업에, 수다에, 칭찬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늘의 수입. 시장을 움직이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토비 케레마텡 & 타니아 은와추쿠, 《ÓWÀMBÈ》 - 나이지리아 파티 문화의 정수 오왐베. 영국에서 열리는 오왐베를 통해 세대 간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픽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