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1 [기획의 정석] 기획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따뜻하게 만드려는 것(feat. 동백꽃필무렵 + 오정세 인터뷰esquire) 기획은 창작자가 기본적으로 그 "기획"에 애정이 없으면 못합니다. 물론 기획이란 무엇이고 컨셉이란 무엇인가 보면 차갑고 논리적입니다. 그리고, 자본의 웃음을 지며 "돈이 생기니까" 기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대답입니다. 그러나 인생에 대한 깊은 생각, 사람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애정이 좋은 기획을 낳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나 스스로가 기획을 못하는 건, 접시물같은 깊이의 인생관, 벤댕이 속같은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의 오정세씨에 대한 인터뷰를 봤는 데, 좋은 글이어서 인용하려고 합니다. (에스콰이어는 제가 돈주고 산 매거진입니다...) 드라마 "동백이"(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로그"에 대한 이야기 이거든요. 로그라인의 뜻은 간결한, 한줄로.. 2020.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