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국민의 수신료를 받는 회사? 재정적자 타개책 들

재정적자가 심하다보니, 문화방송이 국민의 수신료를 받는 방송사가 되어야겠다는 의견이 있다.

미디어오늘에서 6월3일자로 "MBC 사장이 쏘아 올린 ‘수신료’ 방송계 흔들다"의 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박성제 MBC사장이 “MBC도 수신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사장이 대외적으로 수신료를 요구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생략),,방송법엔 공영방송 규정이 없지만 공직선거법과 정당법에선 KBS와 MBC를 공영방송으로 규정하고 있다. "

 문화방송이 공영방송인가? 문화방송의 홈페이지에서는 자신을 정의하길

MBC는 공영방송사입니다. MBC의 대주주는 공익재단인 방송문화진흥회입니다. 
MBC는 소유형태는 공영이지만, 재정적으로는 광고판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정적자가 심한 문화방송이 다양한 방식으로 타개책을 찾는 것은 맞다. "기업"이기때문이다.

문화방송 홈페이지에서 캡쳐

 

당연히 문화방송이 일반기업으로 매물로 내놓기가 쉽지 않다.  왜 일까?

 

1. 자본의 논리로만 문화방송이 길을 걷지 않았다.

   o 상업방송으로 예능과 드라마 왕국이었기도 했지만, 시사 언론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예능과 드라마에서도 새롭게 시도하면서 상업방송의 저변을 넓혀온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2.  대기업 방송진입, 지상파 광고 규제 등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3.  일반기업이 인수해서 인력 해고하고 계열사 구조조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4.  카카오톡 대화내용도 한때 국가권력에 털리는 마당에,,,정권이 바뀌면 나중에 문화방송을 보유한 기업까지 털릴 수 있다. 

 5.  최근 산업이 당연히 지상파에 연연하지 않는 다.

   o 온라인서비스로 방송과 각종 it서비스와 연결된 것을 하면 된다.

   o 방송사가 필요하다면 . 다양한 케이블채널 몇개 사서 능력있는 인재들을 모으면 된다.

6. 근데 일반기업이 문화방송을 사려면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 가? 모르겠다.

 - 누구한테 물어봐서 가격 흥정하면 되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에 물어보면 되나?

  - 자본주의에서 일단 자유롭게 사고 팔아야 하는 데, 누구한테 물어보면 되? 팔지 말지?

 

어쨌든 문화방송의 자구책은 필요할 것이다.  그런 자구책에 대해 노력해야 국민수신료를 받는 이유가 될 것이긴 하다.

하지만 문화와 언론, 공익적 방송이 얽힌 문화방송이 일반 기업같은 자구책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일반 기업이면, 일반 방송사라면 아래와 같이 분석해서 자구책을 마련할것이다. 물론 문화방송은 쉽지 않다. 

 

일반 방송사처럼 자구책을 위한 계획을 한다면

 

1. 방송사의 기업가치는 얼마가 되는 가?

 - 세무회계적으로 기업가치가 얼마일까요? 2009년 재벌닷컴에서는 문화방송을 3조8천억원이라고 했던데요...

  - 이 기업가치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던, 빚을 내던 운영적자를 메꿔야 하는 데

  - 아니면 기업가치를 담보로 나도 빚을 내서 적은규모의 현금으로 문화방송으을 인수해야 하니까

 

2. 방송사의 콘텐츠 편수와 시리즈 판권 등 대표적인 것은 얼마나 되는 가?

 -  즉, 대장금부터 복면가왕까지 해외에도 인기있는 콘텐츠 판권을 전부 다 팔 각오가 되어있는 지? 그래야 재정적자를 메꾸니까
 - 주요 IP나 오리지널 판권을 보유한 시리즈 빼고는 다 팔아버리면 얼마일까?

 - 즉, 무형의 자산을 팔아서 일단 적자를 메꿀려고 해본다.

 

2-1. 부동산 및 장비 매각 방법

  - 방송사 본사 팔고, 슬림하게 해서 

  - 장비도 필요한 것 남기고 팔아야지. 그리고 임대로 쓰고

 

3. 계열사 중 매도할 때는 어디이고, 필요한 인력은 몇명인가?

   - 예전 대우자동차도 버스분야는 타타 인도회사가 사고, GM이 자동차 부분 샀듯이

   - 16개 계열사와 8개 자회사를 거느린 문화방송이 선택하고 매각할 것이 있는 지 

   - 그렇게 팔고 남아 있는 방송사를 운영할 인력은 몇명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