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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Media

한국 뉴스 신뢰도 46개국 중 40위, 정치적 독립성 31위(내용요약 한글파일-뉴스 신뢰 하락과 선택적 뉴스 회피 증가)

by 덴부와 셜리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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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이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가 수행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Digital News Report 2022)>가 6월 15일 발간됐다.

(아래 내용은 언론진흥재단이 배포한 자료에서 인용)

 * 관련 내용의 요약 한글파일은 아래에서 다운로드

미디어이슈 8권 3호 '뉴스 신뢰 하락과 선택적 뉴스 회피 증가' _내용.hwp
4.44MB

 

전 세계적으로 뉴스를 선택적으로 회피(selective news avoidance)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지난 5년간 늘었다. 한국 이용자 3명 가운데 2(67%)은 뉴스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인 201752%에 비해 15%p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46개국 평균은 한국보다 조금 높은 69%, 5년 전에 비해 13%p 늘었다.

 

뉴스를 회피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한국 이용자는 “뉴스가 신뢰할 수 없거나 편향적이다”가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46개국 평균은 “정치/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주제를 너무 많이 다룬다”가 43%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한국 이용자에게는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된 이유(39%)였다.

 

한국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접한 뉴스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지 않으려 하지만, 동시에 특정 주제의 뉴스에 많이 노출되어 정보 과잉으로부터 오는 피로감 누적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는 지난해보다 2%p 낮아진 30%로 조사됐다. 46개국 중 40위로, 순위 역시 두 계단 하락(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는 소수점 이하를 반올림한 값으로 발표하나, 소수점 이하까지 분석할 경우 한 계단 하락)했다. 46개국 평균은 42%, 지난해보다 2%p 낮아졌다.

뉴스 전반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지난해에 이어 핀란드(69%)로 나타났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와 함께 가장 낮은 26%, 소수점 이하까지 분석하면 지난해에 이어 46위다(미국 25.58%, 슬로바키아 25.84%).

 

AFI 뉴스룸 - 로이터저널리즘 홈페이지에서 인용

 

 

전 세계적으로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가 소폭 하락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상승한 뉴스 신뢰가 코로나 상황의 안정으로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가 안정화되는 상황에서(조사시점 이후 재확산됨) 대통령 선거 캠페인 기간과 맞물려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가 많아졌기 때문에 신뢰도의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언론 자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에서, 한국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서는 19%(31), 상업적 독립성에 대해서는 18%(36)가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에 비해 각각 7%p6%p 상승한 것이다. 올해 46개국의 정치적·상업적 독립성 평균(26%)5년 전 조사대상 36개국 평균(25%)보다 각 1%p 높아졌는데, 한국은 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이다.

 

온라인 뉴스를 이용하는 주된 경로는 여전히 포털과 같은 검색 엔진 및 뉴스 수집 사이트(69%)로 나타났다. 46개국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뉴스 웹사이트 및 앱에 직접 접속하여 온라인 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5%에 불과해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 응답자들의 유튜브 뉴스 이용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 44%, 46개국 평균 30%). 진보 성향 응답자의 유튜브 뉴스 이용률은 52%로 지난해(43%)보다 크게 늘었다(보수: 57%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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