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최근 런칭한 두 교황과 6언더그라운드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영화는 너무나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영화를 통해서만으로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과 확연하게 다른 콘텐츠 전략이 나옵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태리가 나옵니다. 두 교황에는 당연히 바티칸이 나오고 6언더그라운드는 초반에 피렌체가 나옵니다.
두번째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서비스를 합니다.
세번째는 인간의 어두운 본성, 즉 성에 대한 것(성폭력을 포함한 이혼한 사람, 과부인 사람의 문제), 그리고 잔인한 폭력과 죽음에 대한 겁니다.
세번째 이유만으로 사탕같은 달콤한 디즈니에서는 절대로 만들 필요가 없고 서비스를 할 내용이 아닙니다. 물론 각 자 잘하는 것만 하면 되는 것이고 이것은 놀라운 플랫폼 전략이기도 합니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이태리가 나옵니다. 특히 바티칸 시티안을 보여주는 장면은 너무나 놀랍습니다. 이 세트를 어떻게 다 지었을 까합니다. 6언더그라운드에서 피렌체 도시 자체가 유산인 곳에서 펼쳐지는 카레이싱을 보면 놀랍니다. 이런 건물을 부수고 손상시키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피렌체 박물관 안에서도 카레이싱이 펼쳐집니다.
물론 6언더그라운드의 마이클베이 감독은 물량으로 때려부수는 것이 전문이니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면 너무나 놀랍고 정교합니다.
이 두개의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합니다. 제목부터 벌써 두 영화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두 교황의 이야기는 당연히 교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카톨릭신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교감할 수 있고, 인생의 깊이가 있습니다.
특히 두 교황은 은근히 유머러스한 작품입니다. 독일출신의 교황은 이런말을 합니다. "독일 유머는 꼭 웃길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하듯이 싱거운 유머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 모두가 교황 마저도 고뇌하고 반성합니다.
"나를 평가하는 사람은 반은 좋게 평가하고 반은 나쁘게 평가한다"(베르고글리오 추기경)
그렇습니다. 두 교황은 이 딜레마에서 고민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습니다. 서로 정치적으로 상반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특히 축구에서도 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네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영화입니다.
인생을 돌아켜보는 것은 어두운 인간의 본성을 건드립니다.
물론 마이클베이 감독은 당연히 액션블록버스터의 대가답게 때리고 부수고 총을 쏩니다. 자극적인 쾌락을 돋보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입니다. 어쨌든 우리의 어두운 폭력성을 드러냅니다. 그것이 좋다고 나쁘다고 평가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두 교황도 바티칸의 스캔들, 남미의 독재정치에 대해서도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지만 그 지점을 살며시 짚고 갑니다. 어찌보면 두 작품 다 민감한 소재일 수 있습니다. 이 두작품은 확실히 성인용 작품입니다.
이 두개의 콘텐츠가 확실히 넷플릭스를 브랜딩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첫 에피소드의 6언더그라운드드의 물량공세에 입을 떡 벌리게 만들고, 두 교황의 마지막 씬에서 박수를 치게 만듭니다. 그러고보니 닮지 않았지만 닮은 영화입니다.
두 교황 : 《시티 오브 갓》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감독 페르난두 메이렐리스와 아카데미상 후보에 3번이나 지명된 각본가 앤서니 매카튼. 두 사람이 지난 2,000년 동안 가장 드라마틱했던 가톨릭교회의 권력 이양 과정을 긴밀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교회가 더는 용납할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조너선 프라이스)은 2012년, 교황 베네딕토(앤서니 홉킨스)에게 은퇴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스캔들에 직면한 데다 자신에 대한 회의감에 사로잡힌 교황 베네딕토는 그 요청을 외면한다. 자신의 가장 냉혹한 비평가이자, 미래의 계승자인 그를 쉽게 놓아줄 수 없는 것이다. 대신 그는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을 로마로 불러 가톨릭교회의 중심을 흔들게 될 충격적인 비밀을 공개한다. 바티칸의 벽 뒤에서, 서로 다른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그들은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신도들을 위한 미래를 만들고자 묻어두었던 자신들의 과거와 대면한다. 그리고 전통과 진보, 죄와 용서를 둘러싼 싸움을 시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출처 : 넷플릭스 미디어센터)
6언더그라운드 : 죽음이 주는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일까? 상사나 전처에게서 벗어나거나 범죄 기록을 지울 수 있다는 것? 그것만은 아니다. 죽음의 가장 좋은 점은 ... 자유를 얻는다는 것이다.그 누구, 그 어떤 것의 방해도 없이, 이 세상에 숨어있는 불의와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유. 《6 언더그라운드》는 새로운 액션 히어로를 선보인다. 전 세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여섯 명이 미래를 바꾸기 위해 선발된다. 이들은 어쩌다 이 일에 선발되었을까? 그들이 가진 뛰어난 능력 때문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자신들의 과거를 지우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팀을 구성하는 미스터리에 싸인 리더로 출연한다. 자신과 팀원들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고, 오직 그들의 업적만 기억되게 하는 것, 그것이 그의 유일한 임무다.(출처 : 넷플릭스 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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