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오정세#아이돌의철학#노규태#외로움#고독#노큐티1 외로움속에서 나를 구하라(오정세 인터뷰 인용) 외로움이 마음속에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어요. 파도처럼 밀려올 때 외로움은 검은 바다처럼 보여요. 큰 파도가 치지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바닷가에서 발만 담가도 위험해요. 잦은 파도를 바라보고 실바람이라도 계속 맞으면 균형 감각을 잃어버리고 넘어질 수 있거든요. 흐리고 바람 부는 날의 파도는 크지 않아도, 작고 세찬 잦은 파도는 사람을 넘어뜨려요. 그런 파도처럼 다가오는 외로움은 그래서 위험하죠. 한번 넘어져본 사람은 내성이 생기는 게 아니라 지레 겁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외로움은 공포를 수반하게 되죠. 그래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고 어두운 방으로 숨거나 또는 지하에 있는 술집으로 가고 아니면 허망하게 불빛이 맴도는 곳에서 사람들과 의미 없이 춤추게 되죠. 특히, 밝은 조명 속에서 일하는.. 2019.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