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날때1 자존감이 바닥일 때, 내가 약하고 쓸모없다고 느낄때,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생각할 때 모든 금속은 빛난다. 쇠나 청동은 빛나고 강하다. 물론 그 모든 것이 제련이 되어야 한다. 그 저 흙속에 묻혀 빛나지도 않는 다. 많은 담금질과 뜨거운 불길을 거쳐 강한 금속이 된다. 그 과정이 있어야 빛나고 강해진다. 그 중 제일 약해서 쉽게 휘어지고 이빨로 물면 자국이 남을 정도의 금속이 있다. 사실 쓸모없을 수 있다. 밝고 쨍한 창칼같은 느낌이 없는 금속이 있다. 그건 순금이다. 약하고 쓸모없기에 제일 고귀하다. 또 하나, 땅속에 묻힌 금속은 누군가가 꺼내주어야 한다. 그러니 언제나 소리쳐라. 내가 여기 있다고. 부끄러워 말고 소리쳐라 어디든 보석으로 만들어줄 사람을 찾아라. 2022.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