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덴부story-미디어산업/Media

[기획의 정석3] MBC 백파더는 백종원의 캐릭터 승리, 그러나 과거의 성공만 기억하는 mbc의 위험 신호

by 덴부와 셜리 2020. 6. 21.
728x90
반응형

백종원은 뛰어난 사업가로 방송인으로도 종횡무진합니다.

백종원과 양세형이 백파더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문화방송mbc에서 런칭하였습니다.

요리프로그램과 마리텔 형식을 섞었는 데, 생방송으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시청자 참여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업가로서 백종원은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캐릭터와 그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루함이 없어 백파더 역시 백종원 캐릭터와 브랜드의 승리일 수 있습니다.

 

백종원이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문화방송의 마리텔(마이리틀텔리비젼) 덕분입니다.

백종원을 MBC의 마리텔이 살렸다고 MBC의 사람이 아닙니다. 왜냐면 마리텔을 살린 것은 사실 백종원일 수도 있습니다. 

백파더 홈페이지

어쨌든 문화방송은 백종원을 마리텔과 연계해서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성공방식도 과거의 방법대로 하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마리텔방식이고 생방송이라는 것을 넣어서 "백파더"를 기획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성공방식으로는 현재에 대입한다는 것은 몰락의 시작입니다.

왜냐면 과거의 성공방식을 바탕으로 현재 시점에서 경쟁력을 갖출 미래의 메시지가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백파더는 프로그램의 메시지가 공허합니다. 아직까지는...

백종원의 기존 캐릭터에 게으르게 기댄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일단 백종원의 캐릭터는 어떻게 구축되었을 까요?

 

첫째. 그는  “난 쉐프가 아니다” 다만 "음식 장사꾼/사업가"이다. 하지만 전문가이다.

  -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구축한 캐릭터이고,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 캐릭터는 바로 tvN의 "집밥 백선생"으로 구축됩니다. 그래서 "요리는 쉐프가 아니어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또한 함께 여행하는 친구처럼, 맛집을 좀 많이 아는 친구로 캐릭터를 구축했습니다. 예를 들면 세상의 음식을 맛보는 tvN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면서 "길거리 음식도 - 서민의 음식도 소중하고 맛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두번째. 그는  “난 연예인이 아니다” 다만 "방송에 출연하는 사업성공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람"이다.

  - 그는 연예인이 아니어서 SBS연예대상도 고사하였습니다. 그런 자세가 오히려 생명력있게 만듭니다.

  - 여기서 그는 사업가로 그 노하우를 “서민에게 공유”한다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합니다. 그의 메시지를 전하는 SBS 골목식당과 SBS 맛남의 광장은 예능에서도 성공했습니다. 

 

백파더는 어떤 브랜드를 구축할 것인가

 

1. 양세형의 역할, 다른 것을 보여주어야 

 - 양세형이 정말 중요합니다. 집밥 백선생과 맛남의 광장에서 나옵니다. 안전하게 문화방송은 또 양세형을 부릅니다. 안전한 기획은 정체된 기획이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를 거쳐 유퀴즈온더블록으로 온 조세호와 비교하면 안됩니다. 조세호와 단독으로 유재석이 붙은 것은 유퀴즈가 처음이어서 지룸함을 주지 않습니다.

 

2. 마리텔의 묘미는 시청자 댓글, 생방송 시청자 참여의 새로운 묘미를 보여주어야 

  - 유튜브에서 생방송 라이브의 묘미는 시청자 댓글입니다. 기상천외한 댓글이 너무 웃깁니다.

  - 공중파에서는 댓글을 소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청자 참여도 어떻게 가야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전달하고픈 메시지입니다.

  - 아직 방송초기입니다. 백파더는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요?

 

약 tvN의 집밥 백선생보다 못하다면, SBS의 골목식당처럼 이슈화되지 못하다면, 문화방송의 백파더는 그냥 기존 캐릭터와 과거의 성공에 기댄 프로그램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그러는 순간, 문화방송의 기획은 하향세로 갈 것입니다. 

tv조선의 트로트 프로그램했다고 문화방송이 따라 하는 것처럼요. 

 

사실.

문화방송의 예능이 살아야 시사프로그램도 살고 뉴스도 삽니다. 그래서 문화방송의 예능을 늘 응원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