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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Media

굿 걸(good girl) 효연, 슬릭 그리고 치타가 일을 내는 Mnet의 딸 들

by 덴부와 셜리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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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걸스라는 엠넷의 음악프로그램이 있다.

9명의 가수들이 한팀이 되서 매회 챌린저들과 대결하는 구도이다.

그 팀이름은 굿걸스.

챌린저와 노래로 이기면 플렉스 금액으로 천만을 받는 다. 굿걸스 중 졌다고 탈락하는 제도는 없다.

예전 여성래퍼들로 이루어진 "언프리티랩스타"는 서바이벌프로그램이었는 데, 과도한 경쟁으로 본의 아니게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구도를 느끼게 한 것과는 큰 차이점이 느껴진다.

일단 프로듀스101 이후 의기소침했던 음악서바이벌의 명가 엠넷의 야심작인 굿걸의 성공요인은 뭘까?

 

1.  지상파가 트롯으로 집중할 때, 굿걸스는 음악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 아이돌과 발라드 가수, 래퍼, 등 다양한 장르의 여성가수들을 섭외했다. 그리고 대형기획사에서 인디씬까지 포괄했다. 

   - 미국에 디즈니가 있다면 한국에는 SM이 있다. SM의 소녀시대 효연 등 아이돌에서 래퍼,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을 망라했다.

  

 

2. 젠더 이슈 등 사회적 이슈를 엠넷이 선점했다.

- 소년같은 슬릭과 트월킹의 퀸와사비는 사실 상 아주 다르지만 같다. 어떻게든 여성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한명은 엉덩이와 가슴으로 한명은 페미니즘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여성이 어떻게든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를 스스로 만든다는 것이다.

 - 마돈나와 장 폴 고뛰에 처럼.

장 폴 괴뛰에의 의상을 입은 마돈나. 여성의 신체를 강조하는 이 의상은 대중음악과 여성주의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출처:vogue) 

 

3. 든든한 엠넷의 딸, 치타 그리고 효연이 무게감을 준다.

 - 치타는 언프리티랩스타 시즌1의 우승자이다. 최근 프로듀스 101, 고등래퍼까지 코치 등 엠넷엣 믿고 맡기는 래퍼이다.  

 - 효연의 소녀시대 멤버는 너무 쟁쟁하다. 거기서 빛을 내기란 여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엠넷의 댄스프로그램인 스테이지부터 혼자만의 영역을 개척할 수 있었고, 소녀시대 보다 효연이란 이름이 보이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리고 쇼프로그램으로 굿걸스에서 그녀의 의상은 과연 TOP. 역시 SM의 관리능력이란 대단하다.

  - 아..영지도 엠넷 고등래퍼 1등 출신.

 

4. 여성의 연대

 - 한국의 디즈니 SM 효연과 페미니즘 래퍼 슬릭이 합동 공연을 하다니!!! 그것도 역대 최고의 무대이다.

 - 굿걸스의 백미는 효연과 슬릭의 합동공연이었다. 페미니즘이고 채식주의자 슬릭을 굿걸스의 멤버들은 대부분 슬릭을 꺼렸다.  그러나 슬릭도 노력했고 모두가 노력했다. 아니 왜 노력이라는 표현을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원래 가까이 소통을 하면 이해하고 알게된다. 

  - 편견은 굿걸스가 가졌던게 아니라 사회가 가졌었던 것이다.

  - 효연이와 슬릭의 공연 이후, 효연은 슬릭에게 편견을 가져서 미안하다는 인터뷰를 했다. 내가 볼땐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 했다.

방송초기 아무도 다가가지 않았던 슬릭

 5. 굿걸스에 대항하는 멋진 챌린저들

  - 약간 빌런처럼 굿걸을 "깨부수기"위한 게스트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공연이나 대중음악계에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해주는 막강 게스트들이 라이브 쇼를 펼친다. 

  - 챌린저들도 스윙스부터 오마이걸멤버 등 너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이들의 화려한 쇼를 보는 것도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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