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간 부정적인 뜻입니다.
관심종자.
관심받고 싶어 몸부림치며 무리수를 두는 친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관심받고 싶고, 칭송받고 싶고, 나를 부러운 눈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당연한 인간 심리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어둡고 시궁차같을 수록 나는 더욱 빛나고 돋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이 큽니다.
흑인 래퍼들이 초기 이름에 " ~ king"이나 " ~닥터" 등을 붙이거나 금붙이를 몸에 휘두르는 것이 욕망을 반영하는 겁니다. 왜냐면 흑인 마을은 백인이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납치하여 노예로 일을 시킨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노예제는 없어도 가난과 멸시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그들의 욕망은 반대로 커졌을 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지금, 사이버상에서 이름을 "단군"이나 "부다" "선생" "박사" 등으로 붙이는 것은 남보다 우월하게 보여주고 싶은 욕망입니다. 현실은 그 반대로 더욱 초라하게 자신을 느낄 것입니다.
어쨌든 남보다 우월하게 보이려고, 관심받고 싶어서 노력을 합니다.
관시받도록 가장 빠른 가쉽거리를 전파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미디어이었고, 지금은 인터넷입니다. 그래서 흑인들은 믹스테이프로 자신의 음악을 알렸고, 지금은 온라인으로 더욱 전파되었습니다. 그들의 일상이 패션화되고 가십화되면서 오히려 인기를 끌고 협찬과 사업의뢰서들이 붙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관종이 부자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관심받는 사람들이 돈을 버니 더욱 시기 질투할 수도있고, 자신도 따라하고 싶은 욕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꼭 관심받는 것이 이상행동만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칸아카데미의 설립자가 그 예입니다.
그저 조카를 위해서 수학을 설명하는 영상이 거대한 온라인 학습사이트로 변모하는 것처럼, 봉사와 배려가 사람들을 모으기도 합니다.
칸아카데미의 수학설명은 "교육"이라는 카데고리일까요? 스마트콘텐츠 서비스일까요?
흑인 래퍼의 뮤직비디오는 음악일까요 영상일까요 스마트콘텐츠 서비스일까요?
이 모든것이 바로 기술과 미디어의 조합 덕분입니다.
사람에게 정보와 문화를 전달하는 미디어는 기술과 더불어 더욱 파급력이 커집니다.
그래서 관심을 받는 것이 거래과 되는 겁니다. 물론 관심에는 정보를 포함합니다.
정보와 문화는 이렇게 다음 4가지의 이유로 스마트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변화됩니다.
1. 일반인도 구매가능한 디바이스의 출연
2. 디바이스에서 재생가능한 콘텐츠 제작
3. 콘텐츠가 유-무선으로 전송가능하고 재생가능한 기술력
4. 콘텐츠가 재생되면서 얻는 수익, 제작자로 수익배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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