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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셀럽을 위하여

아이돌의 리더십, 소연이를 응원하는 법

by 덴부와 셜리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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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리더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오너쉽이 있는 조직도 아니고, 리더를 한다고 해서 인기가 더 많아지거나 수당이 나오는 것도 아닌 데 아이돌 그룹에서 리더를 하는 것을 보면 대단합니다. 특히 팀을 이끌고 팀의 콘셉트도 관여하는 리더를 보면 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보통 리더는 연장자나 메인보컬, 프로듀싱을 잘 하는 경우가 하기도 합니다. 물론 BTS의 RM은 랩도 잘 하지만 '영어'를 맡고 있기도 해서 해외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BTS의 리더가 팀을 가볍게 만들지 않는 것도 큽니다. RM이 유엔에서 연설할 때, BTS의 단단한 어깨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의 경우도 힘들어서 "리더없이 운영하자"라고 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개성 있고 실력 있는 8명으로 구성된 소녀시대는 누가 와도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무대의 중심을 책임지는 메인 보컬이라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기도 할 겁니다. 

리더는 실력이 있어야 하니까요.

또한 리더는 이성과 감성, 냉정과 열정의 균형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었는 데, 태연이 심리검사인가 무언가를 했답니다. 결과는 태연은 연예인 직업 치고는 꽤나 이성과 감성의 발랜스를 유지하는 멤버이고 리더가 어울린다고 합니다. 리더는 감성과 이성에 대한 밸런스를 잘 갖추어야 하나 봅니다. 

소녀시대 후반 활동에서 티파니나 탈퇴, 태티서 활동으로 했었습니담 그 정도 활동이면 꽤 오래 한 편입니다. 같은 시기에 활동한 원더걸스, 2NE1은 이미 해체를 했었으니까요. 특별한 구설수도 없다는 것은 SM의 관리능력도 있지만 리더로서도 존경을 표합니다.

소녀시대 첫번째 앨범 타이틀

이번 퀸덤에서 강력한 성격의 리더로 아이들그룹의 소연을 보았습니다. 무대 콘셉트와 의상도 정하고 의상도 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창의력도 있었겠지만 프로듀스 101 참가자 출신이었고, 언프리티랩스타 참가자이기도 해서 많은 무대를 경험한 게 큰 힘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퀸덤에서 무대 경험이 많은 소연이가 컨셉과 곡 이해를 잘하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리더는 다양한 경험으로 판단력이 뛰어나야 되겠네요.

하지만 소연은 그 열정적인 성격이 오히려 혼자 가슴속으로 멍들고 일찍 지칠까 걱정입니다. 지금은 젊고 칭찬받고 인기많고 하니 자기 속이 텅 빌 수도 있지 않을까 노파심이 듭니다. 노파심입니다. 그러나 살아보니 열정적일 때가 제일 가슴 시릴 때가 있습니다.

특히 계속되는 경연 프로그램일수록 강약을 잘 조절해야겠습니다. 한 번쯤은 무대의 콘셉트와 프로듀싱을 팀원에게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리더는 자신이 결과를 책임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팀원에게 일을 맡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쉬워야 다음에 또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M.NET 퀸덤 . 여자이이들. 왼쪽에서 세번째가 소연 

한번쯤 리더는 내려놓고 팀원을 믿고, 나서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2번째 퀸덤 커버곡 대결에서 오마이걸이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팀원이 각자 자연스럽게 자기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고 콘셉트 잡고 힘을 모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자아이들과 소연이 잘 했습니다. 리더 때문에 제일 최하 순위를 받은 건 아닙니다.

2번째 대결에서 어쩔 수 없었던 것은 2NE1 때문입니다. 새롭게 편곡하기도 그대로 하기에도 힘든, 레전드급 아이돌 그룹 2NE1의 노래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보헤미안랩소디 영화를 아무리 감명있게 봐도, 프레디 머큐리의 뮤직비디오 하나를 대체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너무 거창한 비교였을 까요?

2NE1 뮤직비디오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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