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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밖에는 젊은 친구들이 촬영수업을 하는 것 같아서 쳐다보고 있었어요. 예전 생각도 나고. 이제 주 노동시간이 52시간이 되고, 대화법도 어시스턴트라고 막말하지 않는 이런 시대가 왔겠죠. 왔나요?
그래야 제가 늙어서도 어린친구와 수평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꼭 관리자가 되고 승진이 안되도 말이죠. 그래서 저는 아직도 노동시간과 수평적 대화가 필요해요. 그래야 젊은이들과 수평적으로 오랫동안 일할 수 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젊은 일꾼들이 당연히 그 혜택을 받고 꾸준히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스타워즈의 C3PO라는 로보트는 인간형으로 번역일을 하는 수다스러운 캐릭터에요. R2D2가 돔처럼 생긴 로보트이고요. C3PO로보트는 실제로 사람이 들어가서 연기를 하죠. 누가 하든 상관없겠지만, 그 연기는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서 한 사람이 계속해요. 심지어 C3PO를 그래픽으로 처리할까 하다가 최근 시리즈도 사람이 들어가서 하는 걸로 했다고 해요.
우리같으면 나이들어서 못하고 인건비가 비싸서 못한다고 했을거 같아요. 그런게 부러워요.
그래서 영화든 뭐든 꼭 감독이나 제작부장이 아니어도, 작은 역할이든 작은 업무이든 평생동안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컴백하는 소식도 즐거운 거 같아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다카브라를 쓸려다가 비가 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게되네요. 예전의 내 이야기를 썼다가 지웠고요. 비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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