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정석] 유튜브를 기획하는 부장님들 께

제가 다음 주에 부장들 상대로 유튜브를 어떻게 기획할 지, 운영할 지를 강연해달라는 전화를 본부로 부터 받았습니다. 특히 실무 위주로 해달라고 하는 데요.."부장들에게..촬영 편집 등 실무 위주로????" 그러면 직원들이 힘들어지는 데..." 거 보니까 유튜브 별거 아니더만, 직원들 해보쇼.."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 까 우려.

어쨌든 어떤 이야기를 할 지 한번 초안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봤습니다. 이 것을 가지고 강연 준비를 해야겠어요.

 

 유튜브 홍보를 왜 해야하는 가?

 

1.구글에 검색되지 않는 사람은 검색자 입장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다. 

   - 이제는 유튜브에 나오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으로 유튜브는 바로 이제 명함이고, 사업 브로셔이다. 

 

2. 브랜드 그리고 회사 브로셔

 - LG전자는 백색 가전의 강자이다. 새로운 전자제품의 브랜드 디오스를 내었고, 휘센 등 개별적인 제품을 내놓았다. 명품 브랜드 까지 냈다. 쉽게 말하면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를 사려면 엘지를 기억해 낸다.

- 그래서 삼성은 개별 부분에 약해서 기업 이미지, "samsung"으로 통합이미지로 나간다. 가전도 이미지로 비스포크 등 디자인을 앞세운다. 신혼부부가 한꺼번에 전자제품 살때는 삼성이다.

- 지금은 회사 자체 브랜드보다 개별 사업, 개별상품에서 브랜드 확장을 해야하는 것. 거기서 최고라는 점을 부각해야 할때가 필요할 때가 있다. 

 

3. 텍스트 보다 이미지, 공허함보다는 정보

특히 간부들은 회사의 비전보다는 비전에 들어가는 단어, 상부에 보고한 문장을 사용하기 바란다. 그 문장과 단어를 사용했느냐 마느냐에 집착한다. 집착을 버려라. 해탈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최근 인기 끈 한국관광공사에서도 지역과 장소에 대한 간단한 텍스트만 들어간다. 왜 좋은지, 어떤 역사가 있는 곳인지 설명하지 않는 다. 충분히 이미지로 승부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를 B급 영상, 감성이라고 생각 하는 데 절대 아니다. 댄서와 노래, 영상제작을 보면 최고들이다. 그 최고들이 한국에 대해 호기심을 자아낼만한 정보를 담아냈다. 

내가 회사의 장비와 설비가 뭐 있느냐라고 설명하는 대신, 그 곳에서 다른 내용으로 강의한 이유와 같다. 

 

 유튜브 제작하기

 

1. 촬영

 - 스마트폰, 조명, 차양막, 짐벌, 삼각대 등등

 -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으로 충분합니다.

 - 촬영의 기본은 수평입니다. 역광도 피하시면 됩니다.

 - 요새 카메라가 오토기능이 워낙 잘 되서 그냥 들이대면 됩니다.

 - 내 셀카 찍듯이, 인스타그램 사진 찍듯이 하세요. 대충하며 그 화면의 허벙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 카메라 렌즈는 내 심장과 같아서 마음이 가는 지 안 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2. 편집

 - 최대한 편집을 안 하도록 해라. 자막도 넣지 말고

 - 핸드폰으로도 충분합니다.

 - 프리미어 러시나 이런 거 사용하세요.

 - 자주 올리는 게 중요하지, 편집에 목메이지 마세요. 직원들 하는 거 놔두세요.

 

3. 오디오

 - 오디오가 아주 중요합니다. 오디오 체크는 꼭 해주세요. 스마트폰과 연결된 것들이 있습니다. 

 - 음악은 함부로 올리지 마세요. 저작권 문제를 꼭 체크해 주세요

 

4. 썸네일 제작

 - 썸네일 제작 툴이나 일반 디자인 툴등은 여러분도 많이 아실겁니다.

 - 짧게 임팩트한 내용으로, 주제 확실하게, 눈에 띄게

 

5. 업로드하기

 - 왜 플랫폼이 중요한 지 유튜브를 보면 압니다.

 - 유튜브가 하라는 데로 따라가면 업로드가 이미 됩니다.

 

6. 소개글

 - 카테고리, 그리고 샵...등 검색해서 올 수 있도록 연관검색어 지정 등을 잘 해주세요.

 

 

마지막 당부

 

1. 충주시의 예를 많이 듭니다.

 - 유퀴즈에 나온 분도 잘 하지만, 사실 그 전 충주시 홍보담당자 역할이 컸습니다. 즉 역사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뜬게 아닙니다.

 - 그가 할 수 있는  배경은 무관심이었음을 명심하세요.

 

2. 잃을 게 없다는 마음 가짐으로 하세요

 - 저처럼 잃을 게 없는 사람이나 개인 출연해서 회사 유튜브에 등장합니다.

 - 외부 보다 사내 정치나 승진인사 등 등에 신경쓰이시면 글쎄요..

 

3. 그래도 체크해야할 덕복

 - 정치...극우적인 표현이나 극좌적인 표현들을 주의해주세요. 

 - 성별...밸런스가 중요합니다.

 - 인종, 소수자 ...이제 사내에도 소수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는 세계가 봅니다.

 - 회사의 협력기관, 상부기관 등 등 감안해야 하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4. 마지막

 - 유튜브하겠다고 홍보팀도 아닌 각 사업팀의 바쁜 직원들 닦달하지 말고, 

 - 예산 쓰세요. 외부에 맡기세요. 가능하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