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에 산타모니카에서 스트릿댄서들의 춤을 보는 데 ...정말 멋졌다.
요새는 한국 친구들이 훨씬 잘 추지만 그때만 해도 본토 흑인들의 춤은 정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보통 춤을 다 추고 나면 돈을 걷는 다.
그때 그 메인 댄서인 한 친구는 농담식으로 말하면서 팁을 달라고 말했다.
" I am a negro. please money"
2018년에 흑인래퍼 켄드릭 라마의 미국 앨라배마 공연 당시 백인 여성이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 야유를 받은 후 '니그로(흑인 비하 단어)' 단어 사용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흑인 래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니거, 니그로라고 표현할 수는 있다. 그리고 백인들은 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백인들은 니거 또는 니그로라고 말하면 안된다. 그게 맞느냐 틀리느냐의 논쟁이다.
왜냐면 니거는 배에 실려온 흑인 노예를 지칭한다. 원래 라틴어 니게르 niger에서 블랙을 뜻하지만 그 의미는 노예라는 의미이다. 흑인들의 역사, 또는 자신의 정체성을 말할 때 스스로 니거, 니게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백인이 흑인한테 말하는 것은 모욕적이고 흑인의 정체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너희는 노예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 세대는 잘 모르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리로서는 조센징이라는 의미가 있다.
일본말이다. 뜻은 조선인이라는 뜻이다. 우리 나라 국호가 조선이었으니 조선인이라는 표현은 맞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말하는 조센징은 식민지 조선인, 때려야 말을 듣는 노예 근성들을 가진 민족, 하층민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자신들과 구별하고 이지매를 위한 차별적 발언이다.
오래전 한국인 들은 그래서 스스로 를 비하하고는 했다.
"우리 엽전들은 안돼"
"우리가 노예근성이 있지"
그래서 일본인들이 우리를 보고 조센징이라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는 조선인이라고 할 수 있고, 고조선을 세운 단군 신화를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정체성이고 히스토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인이 조센징을 말하는 순간, 우리를 노예로 보는 것이고 욱일기를 휘둘리는 순간, 그건 나치 문양과 같아서 우리와 아시아를 식민통치하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랩도 그렇다.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를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깊은 고민을 안고 있어야 욕망이 분출되기 때문이다. 글쎄 어쩔지 모르겠다. 이번 쇼미더머니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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