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가는 MBN의 새로운 힐링 예능형 교양프로그램입니다.
방송시간은 일요일 밤 9시 20분입니다.
힐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매주 게스트들이 나오는 데, 특히 1월 3일에 출연한 가수 인순이의 인생이야기 덕분이겠죠. 제작진이 예능보다는 교양에 강해서 잔잔한 휴먼스토리를 보기에도 괜찮은 프로그램입니다.
기획의도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힐링 푸드 다큐멘터리라고 교양이라는 정체성을 두고 있습니다.
더먹고가의 출연진은 고정으로 세 명이 나옵니다. 메인MC는 강호동이죠. 보조MC 황제성이 나옵니다. 음식이야기를 맡은 분은 세계적 셰프 임지호입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매회 등장하는 게스트들입니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바로 요리사 임지호씨입니다. 기획에서 전면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기둥이 되는 역할이며,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기둥은 강호동이 아닌 임지호 셰프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매회 등장하는 게스트들입니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바로 요리사 임지호씨입니다.
임지호 셰프는 해외에서도 초청을 많이 받고, 청와대 만찬이나 행사가 개최될 때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음식마다 의미가 있고, 또 하나 우리 산천 어디서나 자라나는 생물 들, 이끼들과 솔방울들도 모두 식재료가 됩니다. 그의 요리를 보면 우리가 사는 땅을 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말입니다.
호두와 땅콩 등을 부숴 만든 ‘원’이라는 안주를 두고 “씨앗은 모든 것의 시작이고,
그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는 생명은 없으며, 새 미래를 위해 이 자리가 씨앗과 같은 의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 것
. 그리고 서로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수박과 치즈로 만든 요리를 두고 되레 “세상 모든 것은 조화를 이루고 삽니다” (2017. 7.27. 청와대 기업인 초청 호프미팅)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려면 임지호에 대해 "연구"를 하는 게 좋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다큐멘터리, 그가 주인공인 바로 "밥정"이 있습니다.
더먹고 가를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 임지호 셰프의 주인공, 다큐 영화 "밥정"을 보면 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감독은 박혜령인데, 밥정의 감독님이십니다. 지금 "더 먹고가"의 PD이기도 하죠.
꼭 보세요. 밥정.
임지호와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그가 금수강산의 식재료를 찾아다니는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 키워준 어머니, 금수강산 오솔길과 길에서 만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보다는 직접 보세요. 쓰면서도 영화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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