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너무 부럽다. 넷플릭스의 인형극, waffle and mochi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나오는 말이다.부럽다.
키즈프로그램을 못 만드는 이유가 있다. 제작비의 문제와 전문성이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의외로 어린이들이 보기 때문에 고퀄러티여야 한다. 품에 비해 광고수입도 제한적이다. PPL등 협찬도 제한이 많아 힘들다.
그리고 쓰는 대사들, 색깔들, 이미지들을 전문가에게 자문받고 검증받아야하는 것들도 많다. 그래서 품이 많이 든다. 이러한 품은 다 제작비와 제작기간으로 귀결된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많은 프로그램 중 키즈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그 중 하나가 와플과 모찌이다. 상당히 블럭버스터이다.
와플과 모찌의 기획은 아래와 같다.
형식 : 인형극 + 실사 + 애니메이션
장르 : 키즈프로그램
기획의도 : 슈퍼마켓에서 일하고 싶어요. 호기심 넘치는 깜찍한 친구들, 와플과 모찌의 놀라운 모험!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문화도 배우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법도 배우지요.(출처:넷플릭스)
아..잠깐.. 모찌와 와플에 나오는 아카이브 자료 중 요리프로그램이 있다. 거기에 한 아주머니가 요리만드는 설명을 하는 옛날 TV프로그램 클립이 잠깐 나온다. 그 자료는 바로 프랑스요리를 미국에 소개해준 줄리아이다.
이 이야기는 메릴스트립 주연으로 영화화 된 적도 있다. 영화 제목은 줄리 앤 줄리아..
2020.08.31 - [Peter의글-마음공부/마음공부] - 줄리 앤 줄리아가 알려주는 성공의 다섯가지 법칙
이 프로그램의 기획 포인트는 다섯가지는 다음과 같다.
와플과 모찌
1. 미셀 오바마 진행 - 콘텐츠의 선택은 부모가 한다는 점
- 프로그램 선택은 엄마 아빠가 한다. 당연히 미셀 오바마(오바마 대통령의 영부인)가 등장하는 데 선택하지 않을 까. 그녀의 성공스토리와 평소의 인품, 그녀의 활기참을 봐왔던 부모로서 당연히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다.
- 셀럽들이 대거 등장하는 유아 프로그램
- 작정했다..넷플릭스가...
2. 너무나 큰 스케일 - 전 세계를 다룬다 - 볼거리가 있다.
- 거의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맞먹는 만큼 전세계를 돌아다닌다. 스케일이 크다. 정말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 신선한 음식 재료를 말하면서 전 세계의 농작지와 요리 제조법을 알아본다.
- 비빔밥 찾아보세요.
- 블럭버스터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니 볼거리가 있습니다.
3. 온가족 프로그램 - 성인이 봐도 무방하다. 상세한 요리 정보를 알려준다
- 이 프로그램은 요리프로그램으로 성인이 봐도 무방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것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 즉 콘텐츠에서 정보를 주는 가치가 있습니다.
- 모찌와 와플에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요리하는 TV프로그램이 바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줄리 줄리아의 주인공- 실존 인물입니다.
4. 주제에 대한 일관된 가치를 설명해 주어요.
- -너무 냉동음식 먹지 말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유도하는 게 보이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냉동음식의 천국이니까요.
- 노동의 신성함 - 어린이에게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를 가르쳐 주는 좋은 기회
- 주인공 와플과 모찌는 그냥 있지 않습니다. 슈퍼마켓에서 일을 합니다. 일을 해야 먹고 사니까요. 어린이에게도 '일해야 먹고 산다'는 것을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영어 교육용일 수도 있지만
- 꼭 노동의 가치가 아니어도 , 콘텐츠 기획에서 일관된 정치적 올바름이 있어야하지 합니다.
- 늘 프로그램에는 명확한 주제가 필요해요.
2021.02.24 - [셜리story/부자되는법 성공하는법] - (자기 통제력) 쿠키 몬스터처럼 내 인생 한 길 가는 법
5. 차세대 구독자인 유아시장에 대한 거대한 투자 - 한국은 반대로
- 10대 또는 유아시절에 콘텐츠 경험은 성인이 되어 구매력을 갖게 될 때, 그 브랜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 넷플릭스의 지속가능한 경영, 디즈니플러스 등 ott시장에 대한 전략일 수 있죠.
2021.03.20 - [덴부story/Media] - 기업이 어린이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는 이유(feat. 넷플릭스와 교보문고의 전략)
한국은,, 인형극 프로그램이 있나요.
ebs에만 맡기지 말고요..
KBS의 인형극 '옛날 옛적에'도 없어졌어요.
그리고 투니버스의 인형극 '트랄라의 마술수첩'도 벌써 20년 전입니다. 한국의 인형극 아동극은 어떻게 되죠?
저 트랄라의 마술수첩은 너무나 사랑했던 인형극이었는 데....
mbc 경영적자여서 kbs가 수신료 인상 이유가 있어도 '공영방송'을 이야기할 뿐, 트로트 프로그램이나 따라하면서 아무도 유아프로그램 키즈프로그램 아동극 인형극을 만들 생각은 안 하죠. 하겠죠. 경영상 어려움이 있겠죠.
그러면서
돈 없다면서 남들하는 트로트나 베끼죠.
그래도 한국 공영방송을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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