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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대중문화

(경영전략)손흥민, 살라 EPL 영국축구 골 1위는 영국사람이 아니다?(Feat. 인종과 생각의 다양성, 프리미어 리그는 스포츠산업이 아니라 콘

by 덴부와 셜리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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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1년~22년 영국프리미어리그 골 1위입니다.

토튼햄 홈페이지에서 캡쳐

EPL의 뜻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English Premier League, EPL 입니다.

물론 리버풀의 살라와 공동입니다. 살라는 이집트 사람이죠.
이집트에는 로마제국시대에 유대인처럼 그리스인들도 많이 살았는 데, 그런 느낌이 드네요. 쩝
어쨌든 세상에 호나우드가 3위이고 그 위에 손흥민이 있어요.

21-22 EPL 골 순위 (캡쳐 : https://ko.wikipedia.org/wiki)


친구들과 저녁자리에서 EPL의 골1위가 영국리그에서 영국사람이 아니다라고 웃었습니다.
KPOP의 대명사 뮤직뱅크에서 1위와 2위가 모두 외국인 것과 같죠.
실제로 웬만한 KPOP 그룹 안에는 외국인이 한명씩 있습니다. 특히 JYP의 트와이스는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 있습니다. (대만인 쯔위가..대만국기를 , 그것도 한국 방송에서 들고 있었다고 해서 중국에서 잠깐 JYP 불매운동까지 했었습니다.)

영국 축구리그에서 골 TOP이나 감독이나 외국 사람들이 많습니다. 감독들도 그렇고요. 1위를 한 맨시티 감독도 스페인 사람입니다.

맨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

 

어쨌든 EPL의 최고 선수들은 국적은 따지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1. 최고만을 선택한다 - EPL은 단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콘서트, 서커스장과 같은 콘텐츠 쇼입니다.

- 축구장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서 하는 퍼포먼스 공간입니다. 당연히 스킬과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와야 관중들이 열광합니다.
- EPL콘텐츠는 글로벌 콘텐츠입니다. 전 세계 TV로 중계를 하는 방송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EPL은 늘 뉴미디어 시점에서 화두입니다. 위성도 그랬고 케이블도 그랬습니다, 지금 OTT시장에서도 화두입니다. 뉴미디어가 올드 미디어를 밀어 내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죠. 당연히 EPL 콘텐츠입니다.
- 최하위팀인 셰필드 유나이티드도 TV 중계권료와 순위 상금 등 2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낸 다고 합니다. 영국 매체 'BBC가 EPL이 미국 NBC와 20억 파운드(한화 약 3조1906억원)에 6년 간 조건으로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고 전할 정도입니다.

* EPL은 아프리카 각 지에도 방영합니다. 영국 애들이 장사 한두번 합니까. 잘 사는 나라는 비싸게 팔고, 형편이 안된느 국가는 싸게 팝니다.

2. 다양성과 개방성 : 세계 최고의 군대는 의상이 다양했었습니다. -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를 가진 선수는 국적이 필요없습니다.

어떤 콘텐츠 이든 강해지고 확대가 되려면 다양성과 개방성이 중요합니다.
세계최강 로마제국의 군대와 징기스칸의 군대와 공통점은 군사들의 의상이 다릅니다. 즉 국적과 부족, 지역출신 보다는 기량과 기술, 용맹성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부족들의 고유 의상을 입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었습니다.
세계최고라면 누구나 EPL에 가고 싶고, 거기서 명예와 부를 갖고 싶어 하겠죠. 그런 욕망이 계속 좋은 선수들이 모이게 됩니다.

3. 튼튼한 인재 시스템 - 외국인이 오면 영국축구는 망하는 거 아냐?

영국이 식민지 운영 어디 한두번 했습니까. 다양한 인종 한두번 만나 봤습니까?
당신이 좋아하는 래인지로버로 아프리카 초원과 동남아시아 밀림, 중동의 사막을 한두번 갔습니까? 사람부릴 줄 알고 노예 부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금 진화해서 말하면 인재 시스템과 인사관리를 잘 한다는 뜻입니다.

사막의 레인지로버


영국축구는 기본 8부리그까지 있습니다. 조기축구같은 거 더하면 9부 리그입니다. 지역마다 잔디구장도 많습니다. 여성축구리구도 5부리그까지 있습니다.
즉 선수층이 두껍고 EPL로 번 돈으로 다시 자국의 스포츠에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맨시티 홈페이지만 해도 유소년 아카데미와 여성팀에 대한 뉴스가 동시에 뜹니다.

맨시티 홈페이지

 

4. 시장을 확대합니다.

박지성 선수는 대단합니다. 하지만 맨유의 아시아 기념선물 같은 맨유 티나 팔 존재라며 처음에는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세계최고 팀 맨유에서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도 EPL을 알게 되었죠. 박지성이 맨유를 가서 알게 된게 아니라 박지성의 "활약"을 보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최고의 맨유감독 퍼거슨 경은 박지성의 장점과 단점을 이렇게 말합니다.
"박지성의 장점은 축구의 스타이다. 훌륭한 스타이다. 단점은 그가 스타인줄 모른다는 것이다.(그만큼 팀에 헌신한다)"

어쨌든 각 국의 선수들을 수입한 만큼 EPL의 시장 - 중계권을 포함해서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5. 유럽 역사의 전통 - 용병

유럽은 국가보다는 지역 영주들이 통치하는 게 많아서요. 국가보다는 지역개념이 강합니다. 그래서 월드컵보다는 지역 축구팀이 나가는 챔피언스리그가 더 열광적이겠죠.
어쨌든 옛날에는 왕이 있고 무사계급이 있겠죠. 사무라이 또는 기사단 계급이 밑에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밑에 싸움꾼들은 다들 용병이죠.

예를 들면 바티칸 성의 경비(?)들은 모두 스위스 출신들이잖아요. 옛날에 바티칸으로 적들이 처들어 왔을 때, 다들 도망갈때 스위스 용병들은 도망가지 않았다는 전통이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용병 문화가 있어서 외국에서 싸움군들이 오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죠.
그러니 그 용병을 진두지휘하려면 당연히 귀족의 자제분들이 전쟁터에 나가야 백성들과 용병들이 말을 듣죠.
노블레스 오블레쥬 뭐 이런겁니다.

우리는 중앙집권이 강했던 나라이고 임금과 신하들은 적들이 오면 도망가기 바뻤죠. 대신 우리 백성들이 지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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