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아카데미 상을 받고 뒤에서 박수를 치는 캐나다 코미디언 산드라 오의 모습이 잠깐 보였다. 성이 오씨인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캐나다 코미디언이다.
그녀의 출연작 킬링이브는 굉장히 센세이션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각종 상도 많이 받았다. 2 018년 킬링 이브의 이브 폴라스트리(Eve Polastri) 연기로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글로브 텔레비전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산드라오는 꾸준히 조연으로 활동하다가 미국드라마 그레이아나토미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킬링이브는 한국에서는 왓챠라는 플랫폼에서 킬링이브를 볼 수 있다.
그리고 2019년 타임즈 선정 영향력있는 100인에도 선정되었다. (링크 참조는 아래)
https://time.com/collection/100-most-influential-people-2019/5567697/sandra-oh/
킬링이브, 산드라 오를 활용한 영국콘텐츠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대단하다
산드라오는 킬링이브에서 미국에서 영국으로 넘어와 "일자리"를 정보국에 얻은 사람으로 표현한다.
이건 단순한 캐릭터 설정같아도 어떻게 영국콘텐츠가 캐나다와 미국시장을 통해 수익을 얻는 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제작자들에게는 유의미있는 분석이 될 거 같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동양인이 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지. 이것은 산드라오 덕분이다.
그녀는 캐나다계 배우인 점과 미국드라마 출연이 다수라는 점, 그렇게 출연료 등의 문제로 아주 적합한 존재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녀는 글로벌 공동제작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참고로 캐나다는 미국독립전쟁 때부터 '영국여왕을 계속 "모시겠다"'라는 사람들은 캐나다로 다 올라갔다. 그래서 영국과 친하고 교류가 많다. 근데 사실 이건 인문학적인 척하면서 비과학적인이야기이다.
사실 이유는 미국시장에 붙어 있는 캐나다는 사실 미국의 광고와 드라마 등을 많이 제작한다. 그래서 영국기획자들은 다큐멘터리도 그렇고 캐나다 배급사와 유통이나 공동제작 등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영국 제작자는 미국에 들어가기 전에 캐나다와 먼저 협업을 한다. 이게 영국것인지 캐나다인지 미국것인지 그때부터 헛갈리게 만들어 놓는 거지...
캐나다는 미국촬영제작비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고, 국가적 지원도 크다. 그리고 뉴욕 거리 세트나 기타 미국시설과 차량(미국 경찰 소방차 등) 등 스튜디오 소품 준비가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캐나다계 출신 아티스트들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참, 류현진도 캐나다 팀으로 갔구나. 뛰는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인데.
킬링이브에서 왜 산드라 오를 BBC아메리카에서 런칭을 했는 지를 보면 역시 대단하다. 기획을 간단히 분석해 보자
드라마 킬링이브를 다시 한번 분석해보자. 미국 TV관련 시상식에서 상을 많이 받은 작품이고, 한국계 배우 산드라오가 주연이었다. 그런데 작품을 보면 생각보다 큰 제작비가 안들어갔을 거 같다.
장르와 볼거리 : 스릴러, 액션, 그리고 유럽의 풍광.. 영국친굴이ㅡ저예산으로 스릴러, 추리는 잘해.
배우 산드라오 : 북미지역 인지도 있는 배우, 단 비싸지 않을 것, 그리고 서브로 백인배우가 어차피 나오니까(인종적 종교적 안배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서 잠시 논외함) 드라마에서 설정은 미국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사람으로 설정
기획 : 영국드라마제작사, 세계인들이 보고싶어하는 유럽 각 도시 로케이션이 용이함, BBC드라마 브랜드 활용
채널 : 북미지역이 시장이 크니까, 캐나다계 배우 산드라오를 활용하여 미국의 BBC아메리카 채널로 런칭, 그리고 미국TV시상식에 상을 받으면 홍보효과도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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