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무대에서 떨지 않는 5가지 방법(feat. 면접 준비)

무대에 오르기 전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그리고 끝나고 다리가 후들거려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겠죠.

그래도 팀과 함께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는 데 나 혼자 틀리면 안되니까. 무대에서 떨지 않는 법을 볼까요. 

 

 

아이즈원 전시회 때 찍은 사진..아이즈원의 의상 전시 - 내가 찍음 ㅋ

 

1. 우황청심환을 먹지 않고 떨림을 받아들여요.

 

사실 글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데 우황청심환까지 복용하면 글쎄요.

정확히 의사처방을 받는 것은 아니라면 권하지 않겠어요.

그래도 약에 의존하는 것은 안되요.

절대.

 

그리고 누구나 무대 오르기 전 다 떨려요. 떨지않는 방법은 없을 지도 몰라요. 

 

그 많은 관중의 기운을 맞서 이기려면 당연히 떨리죠. 떨리는 것은 심장을 데우는 과정이니까 당신이 점핑하고 춤출때 더 좋을 수 있어요. 

 

人氣, 인기의 뜻

 

받아들이세요. 그래야 대중의 기운을 받지. 그게 한문으로 표현하면 인기. 사람 인, 기운 기 이에요. 인기가 좋은 것은 그 기운을 받을 능력이 되는 거죠.

 

 

 

2. 무대를 즐기지 말고 더욱 긴장하세요. 

 

가끔 "무대를 즐기자"라는 말을 해요. 이건 팀 리더는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연습이 부족한 팀원이 할 말은 아니에요.

긴장하세요. 더욱 더. 무대에서 틀리지 않기 위해서죠.

그럼 그 긴장감을 완화하는 방법은 뭘까요? 

바로 무대 올라가기전 끝까지 연습이에요.

 

오직 연습 연습 그리고 연습.

긴장 놓고 친구들과 농담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연습하세요. 

그 긴장감이 더욱 당신을 재능으로 이끌거에요.

 

 

3. 자신을 믿고 팀을 믿고 집중하세요.

 

생각이 많으면 꼭 틀려요.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자신이 준비한 만큼 그대로만 할 수 있도록 집중하세요.

동료를 믿고 앞에 센터를 믿고 대열을 맞추며 집중하세요.

애드립이나 자신만을 드러내보이려는 욕심이 드는 순간 실수해요.

 

무대 후에 화려한 인생이나 데뷔는 신경쓰지 마세요.

오로지 무대 하나만 집중하세요.

 

아시죠? 추상화의 피카소가 그림의 기본인 데생에서도 천재였다는 거

기본을 다진 자신을 믿고 집중하세요.

 

 

4. 작은 무대에도 소홀히 하지 마세요.

 

영화에서 신스틸러라는 단역 배우들 보면 연극 등에서 굉장한 내공을 쌓으신 분이에요.

기생충의 송강호도 그랬던 기억이 나요.

초록물고기(이창동 감독, 한석규 문성근 주연)에서 송강호도 잠깐 나온 캐릭터죠.

대사는 "불 있냐?" 고작 이거 한 두번 대사 하거든요. 그때 저뿐만 아니라 주위사람 모두가 저 배우가 누구냐며 모두에게 각인이 되었죠. 이후 넘버3에서 빵 터졌죠. 

 

지금 무대가 작더라도 여러번 경험을 쌓을 것이면 언젠가 큰 무대가 기회가 오게 되있어요.

 

그때 진정 내가 빛을 발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작은 무대를 소홀히 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하세요. 

 

 

초록물고기의 한석규와 송강호 (출처 : 유튜브 채널에서 캡쳐)

 

 

5.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무대에 오르는 준비를 해온 것만으로도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이건 무대라고 표현하지만 내 삶에도 일에도 사랑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무대에 오르는 것 자체가 대견하고 자랑스워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무대에 오르기 전 자신에게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하세요.

이제 끝났어요. 그동안 연습한 결과가 몇분 후면 드러날테니까. 

자 빨리 빨리 무대에 올라가요!!!

 

 

사진은 BBC Proms 공연(준비 장면) - 2019년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