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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Media

[미디어 브랜드] MBC와 Mnet의 보이스 오브 코리아

by 덴부와 셜리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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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잠시 딴 이야기.

JTBC는 팬텀싱어를 한다. 이미 성악 또는 팝오페라, 뮤지컬 음악 쪽은 이제 JTBC가 맡았다. 채널 브랜드에 맡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예전 가수들을 놓고 추억에 만드는 게 핵심인 히든싱어도 세련되게 만들었다. 그게 채널 브랜드이다.


그러나 트로트음악방송을 시청률이 높다고 JTBC가 하면 안된다. 아무리 시청률이 나와도 채널 브랜드에 맞지 않는 다. 

지난번에 이야기했지만,  미스트롯에서 여성가수들을 죽 늘여 세워놓고 빨간 드레스를 입혀 놓은 오프닝을 보고 아무런 논란도 없었다.  왜? 테레비 조선이기 때문이다.

옛날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연상시키는 미스트롯 오프닝같이 JTBC나 엠넷이 하면 안된다.  

 

mnet

채널 브랜드 구축 -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다.

국내 서바이벌 오디션의 장을 연 것은 엠넷의 슈퍼스타k이다. 댄스와 발라드로 양분된 단순한 음악시장에 "힙합"을 들여온 것이 엠넷이다. 지금이야 힙합과 알앤비 소울이 별 거 아닐지 모르지만, 지상파의 립싱크 댄스 음악문화에 반항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슈퍼스타 k의 겨우 시청자에게 사랑받았고, 엠넷의 브랜드 위상을 확립했고, 허각처럼 "재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MB의 적반하장같은 이데올로기와 맞물려 사회적 가치도 있었다.

그런데 프로듀스101은 어쩔것인가.

확실한 내부 징계도 없고(조사만하고 담당 pd만 구속됐지, 기업자체로는 아무런 시스템 변화가 없다. 물론 사장의 사과문 발표도 있었다.)

시청자 투표의 의혹만 넘치고 본인들이 계속 찜찜하니까 스스로도 멈춘다. 그 대표적인 예가 최근 예능 "로드 투 킹덤"에서 시청자 투표를 한다놓고 점수에는 반영이 안된다는 둥 왔다갔다 한다.

서바이벌이나 오디션쪽에서 시청자 참여를 해도 되나 말아야 하나 늘 엉거주춤이다. 엉거주춤이면 안 해야 한다.

엉거주춤은 엠넷이 계속 그럴 것이다. 스스로 시청자에게 아직 고개를 못 드니까...명예회복은 좋은 기획이 아니라, 확실한 반성이다. 우리가 배를 가르고 창자를 내라고 하지 않는 다. 지켜보면서 반성을 해야 한다. 

좀 더 자중하고 좀 더 확실한 시스템 정립이 되야되지 않을 까.

 

엠넷의 새로운 출구전략

지금 좋은 방향은 오히려 한물 갔다고 생각한 "보이스 오브 코리아"를 한다는 것이다. 해외 포맷에다가 무난하니까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청률도 엠넷 자체 기획이 아니고 해외 포맷을 수입하는 것이어서 "엠넷 기획이 한 물 갔다"는 평에서도 비켜나가기 쉽다.

그리고 서바이벌 형식을 살짝 비켜간 여성래퍼 " 굿 걸스"의 기획도 기다려 봐야 한다. 애매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치타와 소녀시대 효연이를 비롯한 여성래퍼와 R&B가수들에 기대가 크다.

지난 번 글에서도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이후 여성 래퍼가 어떨까 했는 데, 지켜볼 뿐이다.

 

 

그리고, 소기업의 연습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다시 진지하게 해야하지 않을 까.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건데, 조작을 해서 당선이 됐거나 조작을 해서 떨어졌다면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

그렇다고 인디음악에 대한 혜택, 중소 음반사 또는 매니지먼트의 아티스트를 소개하거나 무언가를 꾸준히 해주어야 하지 않을 까.

그런 "사회 봉사성"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지 않을 까? 꼭 그런게 아니라 "봉사'가 아니라 연습생을 위한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거 ...

 

 

mbc 예능의 왕국, 팩트의 보도 

mbc 최승호 전 사장은 이제 뉴스타파로 돌아갔다. 나름 뉴스 부문도 개혁되었고 시청률도 올라갔다. 

뉴스가 잘 되면 예능도 잘 된다. 왜? 상상력을 억제하는 외압과 상하구조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아래 글부터는 mbc를 문화방송으로 표기해야 곘다.)

 

mbc서바이벌 프로그램, mbc가 먼저 서바이벌해야하지 않을 까

따라쟁이 mbc는 슈퍼스타k 이후 위대한 탄생을 준비했다. 몇번의 시즌을 했고 나름 연에인은 배출했지만 스타도 없었고 이슈도 없었다.

그리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향하는 한국힙합을 빌보드차트에 도전하겠다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했었다. 

쇼미더머니도 좋아하고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를 좋아하지만 차마 못보겠다. 

쇼의 세트, 색감, 구성 뭐 하나 다 "위대한 탄생"처럼 산만했다.

서바이벌 또는 오디션은 잠시 두고 먼저 경영적자인 문화방송이 서바이벌해야 하지 않나.

 

예능의 문화방송. 잘 하는 것 잘하자.

1. 수익 확대를 위해서 포맷형 예능을 많이 시도해 볼 것

  - 물론 포맷 수출이 큰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돈이 될 수 있다.

  - 복면가왕처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든 노하우가 있다.

   - 복면가왕은 성공한 음악예능이기도 하지만,

   - 일요일 예능의 강자였던 전통 그리고 세바퀴 등 다수가 등장하는 쇼의 노하우이다. 절대 음악예능 전통이 아니다. 

 

2. 서바이벌 음약 오디션

   -  제작노하우가 없다.

   - 미스터 트롯이나 쇼미더머니 같이 하려면 노하우가 많은 피디들을 영입해야 한다.

  - 근데 문화방송은 그런 조직이 아니다. 자체 인력만으로 차고 넘친다. 외주 의뢰도 내부에서 제작 노하우가 많아야 프로듀싱을 잘 할 수 있다. 

    - 엠넷의 슈퍼스타k가 그냥 성공했었나. "보이스 오브 코리아"나 "코리아 갓 탈렌트" 등 꾸준히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서 노하우를 쌓은 것이다. 그리고 트로트 엑스, 디바 등등 다양한 영역으로 실패해도 도전했었다.

  - 근데 문화방송은 그런 조직이 아니다.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 해외 포맷을 수입하고 고르고 기획하고 결정하는 조직이 아니다. 그건 어느 부서가 해야하지? 프로그램 유통 아니야?예능인가? 아닌가 계약부서가 해야 하나? 그렇지 경영전략에서 해야하지 않나 예산이 많이 들어가니까? 일단 어느 부서가 해야할지 거대한 문화방송이 결정할 수 있을 까?

 

 3. 시즌의 계속성 그리고 수익성

 - 오 마이 파트너 등 문화방송에서 새로운 음악예능을 하고 있다. 배철수의 음악토크쇼를 런칭하기도 했다. 

  - 나쁘지 않은 시청률과 화제성이 있다. 

   - 문화방송에서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할 때가 아니다. 그게 채널 브랜드에도 도움이 될까.? 오마이 파트너가? 수익성은? 

   

 

굉장히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두 개 채널을 짧은 식견으로 분석을 해보았다. 조금 더 다듬어 봐야겠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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