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에서는 여러 가지 포지셔닝이 있습니다. 모두 다 센터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각자 맡은 바 포지션의 역할을 다하는 것은 보면 대단합니다. 어쩜 그렇게 잘하지. 저도 조직 안에서 잘하고 있나라는 반문을 해봅니다.
그룹 내에서는 여러 역할이 있습니다.
1. 누가 봐도 센터. 미모를 겸비함. 이 정도인데 노래 못하면 좀 어때?
2. 파워 가창력, 서브 보컬
3. 댄스 또는 율동
4. 래퍼 또는 읊조림
5. 리더
6. 프로듀서 능력이 있는 멤버
그러나 또 하나 포지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7. 그룹의 캐릭터 또는 근성,
그룹 내에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다들 중요합니다.
그래서 댓글창에 "멤버가 얼굴이 못생겼다"거나 "실력이 안된다"라고 하는 말들은 흘려보내는 게 맞습니다. 각 자의 모자란 점을 보완해주고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조직이고 그룹일 테니까요.
농구 이야기를 잠시 할게요.
데니스 로드맨이라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선수이지만 자유투를 못 넣습니다. 왜냐면 슛폼이 프로선수이지만 기본기가 없습니다. 깜짝 놀랍니다. 슛하는 거 보면...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우승팀 시카고 불스에 있을까?
시카고 불스의 로드맨은 성격이 불같아서 늘 싸움이 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약을 올리죠. 동시에 상대방의 멘털을 붕괴시킵니다. 또 하나는 근성이 좋아 아주 장신은 아니어도 리바운드 공을 따냅니다. 슬램덩크의 강백호죠
어차피 리바운드나 신경전으로 로드맨은 악착같이 공을 뺐으면 됩니다. 로드맨이 직접 슛을 못 넣어도 괜찮습니다. 그 팀에는 마이클 조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이키 에어조단의 그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에 있을 때, 마이클 조던도 멋있었지만, 너무나 멋진 감독과 피펜 등 좋은 선수가 있어요. 그중에 전 데니스 로드맨이 생각나요. 지금은 북한 김정은이 좋아하는 농구선수 정도로 알려졌죠.
"랩(춤)을 못하는 것을 잘하고, 노래를 못하는 것을 잘한다" 이 건 쿨의 김성수에 대한 장난기 있는 이재훈 보컬의 평입니다. 그러나 쿨에서 김성수는 없으면 안 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그것을 이재훈도 알고 있었죠.
1990년대 중반에 데뷔해 큰 사랑받는 그룹 중에 쿨이 있습니다. 멤버는 보컬 이재훈과, 유리, 김성수가 있었죠. 쿨과 시대를 관통한 사람들은 쿨의 김성수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냅니다. 쿨에서 김성수가 빠지면 심심하고 흥이 안나거든요.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고요. 쿨이라는 캐릭터와 이미지를 김성수가 맡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것 같지만 사실 필요한 존재입니다.
모모 랜드의 주이도 무한도전에서 나와 열심히 했던 것이 기억나요
얼굴도 이쁘고, 팔과 다리가 맵시가 있어서 춤 선이 좋은 것 같아요. 열심히 하고 근성 있어 보이니까 센터도 맡고 팀을 대중적으로 살려놓은 것이기도 해요. 흔한 성형미인이 아니어서 더 이쁜 것 같아요. 그것보다 근성으로 모모 랜드를 대중적 인지도를 갖게 했죠.
보통 아이돌 그룹에서 래퍼는 노래 못하는 친구들의 포지셔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단번 그 편견을 부순 지아코, 지코도 있지요. 랩이 너무 찰 지고 한국말을 참 잘 사용한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죠. 그리고 춤도 잘 추고요. 프로듀서능력도 있지요.
또 누가 있을까요?
모두가 자기만의 재능으로 그룹 내에 역할을 합니다.
저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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