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따르면 드라마의 핵심은 모방이다.
인간의 표정, 습관, 사건과 사고를 모방해서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 제한된 시간에 사람들을 몰입하게 마들려다 보니 드라마적 구성에 대해 나오게 된다.
어쨌든 화질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현실을 제대로 모방하려 한다. 그래서 화질은 고화질로, 드러마는 리얼리티를 구현한다.
리얼리티에서 중요한 것은 개연성이다. 즉 배우가 그렇게 행동하거나 어떤 사고를 맞이하는 데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드라마적 개연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드라마가 오히려 현실을 과장하거나 축소하거나 일부 왜곡할 수 있다. 그러니 개연성을 위해서 인과관계를 중요시 한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갑자기 죽지는 않는 가. 근데 인생은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 주인공이 갑자기 위험에 쳐했을 때, 아니면 버스타려는 데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현실은 우연히 동창생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동창생이 버스비를 빌려줄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안된다. 갑자기 동창이 나타나 도와주면 개연성이 없고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관객들도 “말도 안되는 구성”이라고 욕한다.
하다못해 로미시대의 연극에서도 그랬다.
신이 나타나 이야기를 후다닥 끝내버리면 관객들은 “하늘의 신을 표현한 기계장치”보고 데우스 마키나.. 라고 하지 않나. 약간 막 끝내버리는 느낌이다.
또 하나는 현실은 너무 잔인하고 냉혹해서 관객들이 공감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는 약간 드라마적 개연성을 발휘한다.
예를 들면 “범죄도시” 영화가 그렇다. 현실은 시장에서 싸우고 팔 하나를 자르고 그것을 들고 거리를 누볐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히려 너무 잔인해 관객이 믿지 않는 거다. 물론 표현 수위도 있을 터이고..
그래서 드라마(여기서 드라마는 연극, 영화, 웹툰까지)는 모든 장면과 장면, 카메라의 위치, 피사체의 크기, 배우의 분장, 의상, 몸짓, 대사, 효과음까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드라마적 개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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