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덴부story-미디어산업/Media

넷플릭스 킹덤은 부산행? 동래행(?), 6가지 관전포인트(feat. 부산행)

by 덴부와 셜리 2020. 3. 23.
728x90
반응형

킹덤의 시즌1은 동래로 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려집니다.

물론 시즌2로 오면서 동래에서 상주와 문경, 한양으로 올라가다가 저멀리 북쪽까지 갑니다.

동래는 부산을 뜻합니다. 부산 동래파전이란 말이 있죠. 마포갈비, 춘천닭갈비 처럼요. 동래 온천도 있어요.

 

시즌1을 보면서 이건 부산행인가? 할정도로 동래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물론 부산행은 전세계 156개국에 수출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기 영화입니다.이제 좀비영화 "부산행"을 시작으로 한국은 좀비영화를 잘 만드는 나라입니다. 누구는 K팝에 이은 K-좀비라고도 할 정도입니다. 

 

부산행 해외포스터 이미지

 

왜 동래행일까요? 김은희작가가 그 동안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킹덤의 관전포인트를 볼까요

 

1. 백성들의 생활상을 기존 사극과 다른 아주 리얼하게 그렸습니다.

동래(부산)는 왜적의 침입으로 피폐한 민중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먹을 것 없는 민중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그린 것이 바로 킹덤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왜란때문에 농업생산량이 떨어졌겠죠. 특히 부산-동래는 왜란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 더더욱 민중들의 삶이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구한말 선교사들이 본 조선의 모습은 거리는 진흙과 똥오줌으로 질척거리고, 백성들은 더럽다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킹덤에서 동래거리는 진흙창 거리, 그리고 초가집도 아닌 움막으로 다닥다닥 붙어 산 모습이 그려집니다. 굉장히 리얼하게 표현한 겁니다. 이런 장면은 그동안 사극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2.  동래에서 시작된 이유

동래에서부터 좀비가 활성화 된 이유는 스포일러라..보시면 압니다. 

 

The regions of Gyeongbuk and Gyeongnam are left to the undead horde – Copyright Netflix (출처: WAHTS ON NETFLIX)

 또 하나.. 한양의 권력과 떨어진 곳이죠.

 

3. 좀비는 인육을 먹고, 백성들도 인육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기존 좀비영화에선 그냥 사람에게 달려듭니다. 하물며 드라큘라도 단지 인간의 피가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나 킹덤은 그럴만한 상황이 있습니다. 충분한 개연성을 주었습니다.

지배층은 여전히 잘 먹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빌붙는 이방나으리도 육전과 탁주를 즐길정도입니다.

 

즉, 인육을 먹을 수밖에 없는 민초들의 상황을 작가는 잘 그렸습니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 인터뷰에서 ' 좀비를 볼 때마다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 ‘식탐밖에 남지 않은 생명체’가 된 이유가 궁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가는 우리 역사적 배경 안에 접목시켜 이야기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킹덤의 이미지사진(출처:WHATS-ON-NETFLIX)

 

4. 드라마 도깨비처럼, 멋진 액션과 패션
와우!한복을 입어도 훌륭한 액션씬이 나오는 구나

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활을 잘 쏩니다. 올림픽 양궁의 역사만 봐도 알겁니다.

혹자는 징기스칸의 다민족 부대 중에서 활은 동이족이 맡았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게 기록에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복을 입고 칼을 휘두르고 말을 타는 액션 장면은 훌륭합니다. 오해려 서양의 중세시대에 갑옷입고 칼싸움하는 기사단보다 훨씬 가볍고 날렵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장면에선 서양에서 봐도 굉장히 신선하고 호기심있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킹덤시즌2 해외포스터

 

5. 그래서 권력은 어디있는 가. 그래도 킹덤의 조씨가문은 친일파는 아니다

 

주인공 주지훈은 그래봤자 서자입니다. 왕족의 출신이긴 하나, 조선시대에도 서자는 홍길동을 봐도 알듯이 호부호형을 못합니다. 애매한 층입니다.

그리고 권력은 어디있는 가를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입니다.

킹덤을 보면서, 마치 새마을시대의 왕을 생사초로 살렸던 스토리같습니다.

그 밑에 권력들이 다 빌붙어 헤쳐먹는 현대사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최순실은 명예와 권력없는 자여서 돋보였을 뿐이지, 명예와 권력으로 숨어서 지금도 암약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그 밑에 명예와 권력으로 나라를 일본 편에 서서, 국가를 좌지우지하려는 세력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최소한 혜원 조씨는 친일파는 아닙니다.

 

킹덤 시즌2를 보면서 영화 "명당"이 생각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6. 스펙타클, 무술팀과 엑스트라, 분장팀 등에게 존경의 박수를

 

킹덤 시즌1과 시즌2의 볼거리는 당연히 좀비입니다.

특시 시즌2에서 3천명이 동원됐다는 좀비의 뜀박질은 대단합니다. 

 

특히 CG가 아닌 사람들이 모두 뛴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생동감 있습니다.

1열에는 아마 무술팀일것 같은 데, 박진감있게 뛰다가 활 맞고 굴러떨어지는 좀비에게는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의상과 분장을 했을 스탶들 모두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7. 출연진은 당연한 관전포인트 아닌가

 

주지훈, 배두나부터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 쟁쟁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배두나 별칭이 “월드 배”입니다. 배두나는 월드스타고 해외작업을 많이 해서 배우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특히 범죄도시의 김성규 역할!!!!캐릭터도 분명하고. 매력있게 그려냈습니다.

당연히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던 전석호의 애교는 이루 말할 수 없듯이...

참..전지현은 뭐, 딱 5초 한 컷으로도 시즌2를 볼 이유입니다.

 

김성규의 액션씬은 또하나의 볼거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