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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부story-미디어산업/셀럽을 위하여

5월, 생각나는 사람들 (연예인같은 그리고 투사같은 사람)

by 덴부와 셜리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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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당연히 바보라는 별명을 가졌었죠. 

 

그러다 문득 또 다른 생각도 납니다.

연예인같은 노회찬과 투사같은 설리가 생각났습니다.

문득 다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형기획사 SM출신, 인기 걸그룹 출신이었던 설리입니다.

그런 대형 공장에서 나온 똑같은 모형의 인형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행동이 약간 다르다는 것, 그 자체가 아이돌 시장에서는 투쟁이었습니다.

그는 투사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도 투사와 같이 싸우고 지켰어야 한다는 늦은 후회가 듭니다.

 

어렵고 거친 투사의 언어를 연예인처럼 쉽고 대중적으로 다가와준 노회찬은 그래서 연예인 같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수구적인 "큰 권력"과 언론과의 싸움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습니다.

유머스럽지만 강직한 정치인 또는 노동운동의 투사였습니다. 

하지만 "삼겹살 불판도 오래 구우면 바꾼다"라는 말 등 대중에게 편하고 쉬운 언어로 다가갔습니다.

연예인이었습니다.

보수가 진보에게 "무결점한 청렴한 도덕성"을 강요합니다. 보수는 보수니까 도덕성은 필요없다는 듯이..
그리고, 욕하는 “청렴의 부족”도 확인된 것도 없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영화시장 개방 강요, 스크린 쿼터제 운동을 할때도, 유치하지만 ...일부에선

동참한 영화배우에게 “외제 선글라스 “ 끼면서 집회에 나왔다고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모두의 참여로 한국영화가 오스카까지 받게 됩니다.

 

완벽하길 강요하고 그러지 못하면 청렴치 못하다고 수구세력들은 공격을 합니다. 수구 자신들은? 청렴할까요.

모두가 부족한 사람이지만 투사가 될수있고, 연예인이 될 수 있고,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점많은 다양한 사람을 봐야하고, 콘텐츠에서 결점많은 주인공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황의 이야기를 그린 "두교황"과 망나니(!) 보잭 홀스맨을 똑같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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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께서도 결점을 갖은 인간임을 스스로 고백하고, 개망나니 보잭 홀스맨도(애니메이션으로 말이 주인공이다) 결점많은 존재이나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에서 결점 많은 존재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이러한 주인공을 자주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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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와 노회찬..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였습니다.

바보라 불리우는 사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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